김고은, 생환한 추자현과 대면…&#039;작은 아씨들&#039; 오늘 종영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죽은 줄 알았던 추자현이 살아 돌아왔다.

8일 방송된 tvN 토일극 '작은 아씨들' 11회에서 700억 원을 둘러싼 자매들과 정란회의 진실 공방이 펼쳐진 가운데 진화영(추자현 분)이 등장하며 새로운 반전을 예고했다.

박재상(엄기준 분)이 죽은 뒤 자매들을 향한 원상아(엄지원 분)의 치밀한 복수전이 시작됐다. 오인주(김고은 분)을 횡령죄로 교도소에 넣고, 장마리(공민정 분)을 이용해 박재상이 죽음이 사실 자매들의 기획이라는 새로운 뉴스를 만들어냈다. 장마리는 이를 통해 진화영 자살 사건을 끌어올리며 오인주가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담긴 뉴스를 내보냈다.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오인주는 하루아침에 700억 원을 독차지하기 위해 동료를 살해한 사람으로 내몰렸고, 세간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심지어는 내심 믿고 있었던 최도일(위하준 분)마저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다는 소식은 오인주에게 큰 배신감을 안겼다.

절망에 빠진 채로 다음 재판에 들어간 오인주는 증인석에 선 최도일을 봤다. 하지만 '오인주가 700억 원을 인출 할 것을 요청했다'라는 거짓말로 시작한 최도일의 증언은 점차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최도일은 "오인주가 불법적인 돈이 생긴 것을 두려워했기에 무리하게 돈을 인출했다"고 증언하며 현재 돈의 최종적인 소유자는 원상아라는 사실까지 밝혔다. 최도일은 자신의 형사처벌까지 감수하면서 오인주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 재판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반면 원상아의 위기는 계속됐다. 오인경(남지현 분)이 장사평(장광 분)과 함께 뉴스에 등장한 것이다. 오인경은 진화영을 죽인 진범이 원상아라는 증거로 '닫힌 방'의 모습과 모피 코트, 푸른 난초를 제시했다. 그 자리에서 장사평은 푸른 난초와 원령가의 관계를 밝혔다. 원기선의 열렬한 신봉자였던 장사평은 그간 박재상이 공공연하게 원기선의 말을 부정했던 일과 재미로 사람을 죽이는 원상아에게 고요히 분개하고 있었다. 이를 알아본 오인경은 역으로 그의 마음을 파고들어, 원상아의 반대편으로 이끈 것이었다.

오인주는 완벽히 뒤집힌 판도 속에서 다시 법정에 섰다. 오인주는 자신이 돈을 보았을 때 느꼈던 기쁨과 욕심에 대해 처벌해달라고 말한 데 이어 진화영을 죽인 사람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그 사이 방청석을 가로질러 등장한 누군가의 존재에 법정은 들썩이기 시작했다. 오인주가 뒤를 돌아봤고, 그 자리엔 진화영이 우뚝 서 있었다.

한편 '작은 아씨들' 11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지난회 9.7%보다 하락한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에 관한 반론은 반론요청을 이용해 주세요. [반론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