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기다리던 잠실 첫 홈런' 두산 김민혁 "뜻깊은 하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드디어 나왔구나."

김민혁(26·두산 베어스)이 마침내 홈 팬들 앞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기다리던 홈 구장 첫 대포에 김민혁도 남다른 감격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김민혁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0-2로 끌려가던 4회 2사 후 삼성 선발 백정현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포이자 통산 7번째 홈런이었다.

이전과는 다른 손맛을 느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홈 구장인 잠실에서 날린 한방이기 때문이다.

김민혁은 "너무 기뻤다. 팬들이 계신 홈 구장에서 정말 홈런을 치고 싶었는데, 오늘 마침 나왔다. 정말 뜻깊은 하루였다"며 활짝 웃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선 "2볼에서 '공만 보고, 자신감을 가지고 내가 할 것을 하자'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라운드를 돌 때는 '드디어 잠실에서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쑥스러워했다.

2015년 2차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김민혁은 줄곧 우타 거포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7년 1군 데뷔 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그의 성적은 46경기 타율 0.200, 2홈런 12타점에 머물렀다. 좀처럼 잡히지 않았던 1군 기회는 올 시즌 막판에서야 조금씩 열렸다.

그는 9월 이후 30경기에서 타율 0.286, 3홈런 12타점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4-4로 맞선 7회 2사 1, 3루에서는 좌전 안타를 날려 결승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김민혁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은 5-4로 이겼다.

줄곧 수비가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이날은 5회 이원석의 직석타구를 점핑 캐치로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혁은 "솔직히 수비는 아직도 많이 떨리고, 서툴기도 하다. 항상 수비에서는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데뷔 후 줄곧 붙어있던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어낼 때가 다가오고 있다.

"처음에는 실망도 많이 했다"고 털어놓은 김민혁은 "(올해도)좋은 시즌은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만 더 버티자, 잘 해보자'고 하며 혼자 마인드컨트롤을 많이 했다. 늦게나마 제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저를 믿고 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코칭스태프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지금처럼 절실한 마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갈 생각이다.

김민혁은 "항상 야구장에서 간절하게, 겸손하게 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내 자리가 아직 없기 때문에 한 타석, 한 타석을 소중하게 여기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에 관한 반론은 반론요청을 이용해 주세요. [반론요청]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톱스타뉴스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 속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희망과 행복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다들 나와 비슷하구나'에서 오는 정서적 위로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점에서 본 '나의 최애에 대한 이야기, 팬카페에 올려진 감동적인 글,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 내 인생의 최애 곡, 내 마음을 흔든 결정적 장면, 내 마음을 훔쳐갔던 그 시기-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내가 스타를 사랑하게 된 이유' 등의 팬 글들을 'F레터'로 보도하고 있다. 자세한 'F레터'는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