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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서 北독재 비판한 美부통령…北은 미사일로 화답(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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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4년7개월 만에 이뤄진 미국 부통령의 한국 순방은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로 끝났다.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위협이 없는 한반도'가 거론된 직후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 순방을 마무리한 직후인 29일 오후 8시48분부터 8시57분까지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DMZ에서 북한을 향해 날선 비판을 내놓은 직후라 주목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DMZ에서 북한을 '잔혹한 독재 정권'으로 규정했고,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DMZ는 (남·북) 양측이 취해 온 극적으로 다른 길을 상기시킨다"라며 "지난 70년에 걸쳐 이는 매우 분명해졌다. 남한에서 우리는 활발한 민주주의와 혁신, 경제적 번영, 강함, 유력 국가를 본다"라고 했다.

이어 "북한에서 우리는 잔혹한 독재 정권, 만연한 인권 유린,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목도한다"라고 대조했다. 이어 "미국은 더는 북한이 위협이 되지 않는 안정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추구한다"라고 했다.

그는 또 "미국은 한국과의 동맹이라는 매우 중요한 관계를 공유한다"라며 "이는 매우 강력하고 오랜 동맹"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곳 DMZ에서 미국 장병은 한국 장병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복무한다"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제공
이어 한·미 장병을 향해 "그들은 함께 훈련하며, 세계 이 지역에서 안보와 안정을 유지한다는 공동의 목표와 목적을 위해 연대해 업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약속이 철통 같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이 말이 시사하는 모든 바를 의미하도록 우리 역량 내에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여기에는 미국 군 역량을 모두 동원한 우리의 확장 억제 약속도 포함된다"라고 했다

북한의 반복된 도발을 두고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과 관련해 우리(한·미)는 (입장이) 일치한다"라며 "북한은 어제(28일)를 포함한 탄도미사일 발사 프로그램을 보유했으며, 이는 역내 평화·안보를 불안하게 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우리 공동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재확인하고, "미국과 한국 동맹은 잔혹한 한국전쟁 기간 공동의 희생으로 맺어진 것"이라며 "함께 자유를 위해 싸우고 죽었음을 기억하자"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전쟁 정전 이후 거의 70년 동안 충돌의 위협은 여전하다"라며 "한국과 미국 동맹은 어떤 만일의 사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그는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우리는 모든 곳에서 우리 파트너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재차 "한국 방어라는 미국의 약속은 철통 같다"라고 거듭 확인했다.

이날 그는 DMZ에서 경계 지대를 살피는 장병들 및 보안 카메라 등을 둘러본 뒤 "(북한과) 매우 가깝다"라고 평가했고, 종종 메가폰으로 소통이 이뤄진다는 설명에는 "첨단기술"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고위 군사 당국자로부터 현지 상황을 청취하고, DMZ에서 근무하는 미국 장병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해리스 부통령이 DMZ를 방문하는 동안 북한 쪽에서 방호복을 입고 지켜보는 듯한 동향도 포착됐다.

이번 방문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고위 당국자로서 DMZ를 방문한 첫 인사가 됐다. DMZ를 포함한 한국 방문 기간 북한의 7차 핵실험 및 추가 도발 위험은 계속 경고됐었다.

북한은 예상대로 해리스 부통령 방한 전인 25, 28일은 물론 방한 직후인 2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백악관은 28일 발사 이후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브리핑에서 "특이한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었다.
뉴시스 제공
한편 꾸준히 제기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국가정보원은 실제 감행 시 10월16일~11월7일 사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상황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여성 지도자들과의 만남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윤여정, 피겨 여제 김연아,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정숙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회장,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소설가 김사과, 이소정 KBS 9시 뉴스 앵커 등이 참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성이 성공할 때 사회가 성공한다"라며 "민주주의의 힘을 측정하는 진짜 척도는 여성의 지위와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취지로 "민주주의를 강화하려면 성평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여성이 사회적·경제적 측면은 물론 안전 측면에서 여성 지위를 향상하고, 여성이 야망을 갖고 자신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해리스 부통령은 역설했다.

이와 함께 '너는 (여성으로서) 많은 일을 최초로 하게 될 것이다. 네가 마지막이 되도록 하지 않도록 하라'라는 자신 모친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과 회담에서도 성평등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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