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이틀 연속 두자리 득점, 토론토와 공동 2위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와 와일드카드 경쟁을 놓고 다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이틀 연속 잡아냈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와 다시 동률을 이뤘다.

탬파베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8회 말에만 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10-6으로 이겼다.

토론토와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84승 67패로 토론토와 동률을 이루며 AL 동부지구 공동 2위가 됐다.

탬파베이는 경기 초반 토론토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를 두들기며 앞서나갔다. 1회 말 랜디 아로자레나와 마누엘 마고, 4회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그러나 토론토 역시 5회 초 라이멜 타피아의 적시 2루타와 보 비솃의 적시타,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알레한드로 커크의 3루수 앞 땅볼 때 송구 실책으로 4-3으로 역전시켰다.

역전을 당했지만 탬파베이도 5회 말에 아로자레나의 3점 홈런으로 응수하며 다시 6-4로 앞서나갔다. 토론토도 6회 초에 대니 젠슨과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와 희생 플라이로 6-6 균형을 맞췄다.

승패는 8회 말에 결정됐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지만 이삭 파레디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이 8회 말 첫 타자로 나와 토론토 불펜투수 이미 가르시아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이후 최지만은 대주자 테일러 월스와 교체됐지만 탬파베이는 8회 말에 공격력을 집중시켰다. 마일스 마스트로부니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든 탬파베이는 데이빗 페랄타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1점 앞서나갔다.

가르시아의 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는 해롤드 라미레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비솃의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후 완더 프랑코와 아로자레나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10-6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는 전날 10-5 완승에 이어 다시 한번 두자리 득점을 올리며 토론토와 홈 4연전 가운데 2승을 먼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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