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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떠나보낸 EPL 브라이튼, 데 제르비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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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첼시로 떠나보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구단이 이탈리아 출신 젊은 지도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브라이튼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역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데 제르비는 AC 밀란과 포지아, 아레조, 카타니아, 나폴리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3년 트렌토에서 뛰는 것을 마지막으로 선수에서 은퇴한 뒤 곧바로 다르포 보아리오를 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가장 눈부신 성과는 이탈리아 세리에A 사수올로를 이끌었던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다. 특히 2020~21 시즌에는 사수올로를 8위로 이끌었으며 AS 로마에 골득실에서 뒤져 아깝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 리그에 진출시키지 못했다.

사수올로와 계약이 끝난 뒤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지휘봉을 잡은 데 제르비는 아쉽게도 지난 7월에 중도에서 사임했다. 물론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이었다. 그러나 2개월 뒤 브라이튼의 지휘봉을 잡으며 EPL 진출에 성공했다.

영국 BBC에서 축구 해설과 분석을 하고 있는 사이먼 스톤은 "데 제르비는 브라이튼이 새로운 감독으로 꼽은 유일한 후보였다. 세리에A에서 두 시즌 연속 8위로 이끈 것은 좋은 성과이며 이는 브라이튼에도 적합하다"며 "다만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브라이튼이 리버풀, 토트넘 핫스퍼를 상대로 한다는 점은 데 제르비 감독에게 힘든 시작이 기다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현재 4위에 있는 브라이튼의 순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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