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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오렌지 태양 팔레트'서 목소리로 붓질한 노을빛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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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우리는 오렌지 태양 아래 / 그림자 없이 함께 춤을 춰 ♪ ♬"

18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오후 7시가 되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29) 목소리만으로 '에잇'이 울려퍼졌다.

구름이 있기는 했지만, 때마침 하늘도 군데군데 오렌지빛으로 물들었다. 그 오렌지빛 태양이 '팔레트'가 돼 지붕이 뚫린 올림픽주경기장 안으로 붓질한 것처럼, 아이유 팬덤 '유애나'가 들고 있는 응원봉 '아이크' 역시 주황빛으로 번졌다. 그렇게 노을이 콘서트장으로, 관객들 마음으로 아련하게 들어왔다.

노랫말과 자연경관 그리고 인공적인 빛이 맞물려 노래의 정서를 가득 살려낸 명장면이었다. 이번 콘서트 타이틀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가 오롯하게 재현됐다. 하늘에선 불꽃이 수놓았다.

한국 여성 가수 처음으로 '국내 대중음악 공연장 성지'로 통하는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선 아이유는 그렇게 시작부터 4만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했다.

거대한 건축물과 자연 앞에 거만하지 않고 이들 특성과 시간대를 활용해 자신의 공연 안으로 수렴하는 멋진 연출이었다. 최근 몇년 간 국내에서 펼쳐진 여러 콘서트 중 손꼽히는 오프닝 연출이었다.

벌판이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가을 초에 아이유의 팬덤 '유애나'의 팬심도 그렇게 익어갔다.
뉴시스 제공
공연 전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하늘이 오렌지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공연 시작 10분을 남기고는 이번 콘서트의 주요 모티브 중 하나인 모래시계가 대형 스크린에 등장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오후 6시55분에 아이크에 불이 켜졌고 객석에선 환호가 터졌다.

'에잇' 이후에 아이유는 '셀러브리티'를 부르며 무대 전면에 나섰다. '마칭 밴드' 단장을 연상케 하는, 근사한 흰 옷과 붉은 조명이 유독 빛났다. 이날 콘서트는 전날 콘서트를 통해 미리 알려졌듯 아낌 없이 제작비를 투입한 연출로 기대를 모은다. '스트로베리 문'을 부를 땐 마치 달이 뜬 듯, 분홍색 열기구가 올림픽주경기장을 순회하고 2·3층 객석 팬들이 열광할 예정이다. 이후 드론쇼 등 막대한 물량이 투입된 연출을 잇따라 선보인다. 전날과 이날 약 9만명이 운집한다.

한편 아이유는 이날 데뷔 14주년을 맞아 자신과 팬덤 유애나의 이름으로 2억원을 기부한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 각각 1억원씩 기부한 증서를 공개했다. 9월18일은 2008년 아이유가 엠넷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에서 '미아'라는 곡으로 데뷔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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