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편집자주] 톱스타뉴스에서는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 뒤태마저도 예쁜 김기태-리슨어게인 공연을 보고
행복에도 한도가 있다면 어제는 행복의 한도가 초과한 날이었네요.
덤으로 광합성도 한도 초과 했고요.
리슨어게인 뮤직 페스티벌 공연을 보기 위해 버스 타고 지하철을 2번 갈아타고 올림픽공원역에 오전 10시 20분경에 도착했어요.
먼저 도착해 줄을 서고 계신 태랑님들을 만나기 위해 뛰다시피 빠르게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기태님 목소리가 딱 들리는 거예요.
기태님은 허스키 보이스가 명함이신 분이니.
와아, 기태님 리허설 하시나 보다.
앗싸, 리허설부터 들을 수 있다니, 신난다.
태랑이님들과 만나서 인사 나누고 새 얼굴 태랑님도 뵙고 간식도 나누며 그분이 스밍법이며 투표하는 거 알려 달라고 하셔서 잘알못이지만 알려드렸습니다.
입장권 교환하는 시간이 되어 손목밴드 차고 뛰지 말라는 데도 앞자리 욕심에 뛰어서 또 입장 대기 줄을 탑니다.
어떤 태랑님이 비타민씨를 나누어 주셨는데 재미난 문구들이 있어서 읽어보며 그걸로 한참 수다를 떨며 인증샷으로 남기기도 하면서요.
날씨가 왜 그렇게 덥고 습한지 슬슬 지치려고 하는데, 기태매직이 일어납니다.
카페에 리허설 인증샷을 올리셨는데, 누군가 기태님 옷을 거꾸로 입으신거 아니냐 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앞뒤가 바뀌었더라고요.
다들 매의 눈을 가지셔서 깜놀?
자꾸 기태님 따라 한다고 겉옷을 거꾸로 걸치고 인증샷 찍기를 놀이 삼아 대기의 지루함을 달랬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기태님께서 다시 똑바로 입으셨다고 또 카페에 글을 올려주셨는데 오늘따라 미모 지수가 한껏 상승한 모습이어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 부풀어 올랐어요.
입장 게이트가 열리고 공연장에 들어서니 넓고 푸른 잔디밭에 멋진 무대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명당자리 골라 돗자리를 펴고 착석합니다.
시원한 맥주도 한잔하며 시작을 기다리는데 그늘 하나 없는 잔디밭에 앉아 있으려니 뜨거운 햇빛에 지글지글 구운 통닭이 될 것 같아 나무 그늘로 피신했어요.
신나는 공연에 무더위라는 복병이 있을 줄이야.
하지만 지지 않아요, 유후후~~~~
백만 년쯤 흐른 거 같은 시간이 흘러 기태님 앞 순서인 김소*님 차례가 와서 자리에 다시 앉았어요.
차가운 얼음 보숭이 같은 노래들이 흐르고 드디어 기태님 순서입니다.
스텐딩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검정 셔츠에 핑크 재킷이라니!
오늘 코디 센스 만점!
멋짐을 뽐뿌질 하며 무대에 등장하십니다.
이*세님의 노래를 김소*님과 듀엣으로 부르시는데 두분이서 듀엣은 처음이지 싶어요.
아주 찰떡같이 저의 고막에 착 붙네요.
얼음과 불의 조화로움이라니, 멋졌습니다.
그날들, 비상, 힐릴리, 박하사탕, 너아사.
이번에 처음으로 <비상>을 선보이셨는데 관객분들의 비상을 응원하신다며 부르셨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각자가 쌓아왔던 삶의 힘겨움을 털어내 주신 듯한 따스한 손길, 마음결이 느껴졌습니다.
<박하사탕>은 신이 났습니다.
오늘 기태님 텐션은 업~~~업, 장난 아니었습니다.
와우, 이러다 '소리~~~질러' 나오는 거 아냐? 생각했는데, 방방 뛰고 콩콩이 춤까지였습니다.
담엔 기대해도 될까요, 소리질러~~~
관객들과 호흡을 맞춰가시며 무대를 하신 모습도 좋았어요.
'너아사' 부르시기 전에 폭풍수다, 수다기태님이 등장하셔서 어디까지 얘기하시다, 음 내가 무슨 얘기 하려 했더라, 아 이 얘기 하던 중이었지, 그러다가 또 샛길로 빠지는 토크.
'너아사'를 마지막으로 장식하시고 내려가셨습니다.
오늘 레퍼토리도 훌륭했습니다.
기태님을 알고 난 뒤로는 현장공연의 생생한 맛을 알게 되어 가까운 곳은 무조건, 먼 곳도 여건이 되면 가보자고 마음먹었어요.
왜냐면 그때그때 달라요의 묘미가 있거든요.
이제는 많이 적응하셨는지 한결 편안하게 공연하시는 것 같아서 태랑이들도 기태님 따라 즐기는 공연이었습니다.
퇴근길도 좋았습니다.
가깝지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어요.
앞태 옆태 뒤태.
동서남북 사방으로 봐도 멋지고 귀욤귀욤 하신 기태님, 사랑합니다.
공연 후기를 쓰며 뒤돌아보니,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기태님을 알게 된 순간부터 오늘까지 매순간이 사랑으로 채워지고 행복한 기억이 쌓여가고 있다는 것도 큰 기쁨입니다.
기태님!
우리 곁에 오래오래 머물러 주시고 노래해 주세요.
바라는 건 오로지 기태님의 행복입니다.
그 곁을 지키는 팬으로 오래오래 남는 건 우리의 몫이고요.
리슨어게인 공연 무더위 속에서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기태님도 바빠진 스케줄 속에서 건강 잘 챙겨가며 일정 소화하시길 바랍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 뒤태마저도 예쁜 김기태-리슨어게인 공연을 보고
행복에도 한도가 있다면 어제는 행복의 한도가 초과한 날이었네요.
덤으로 광합성도 한도 초과 했고요.
리슨어게인 뮤직 페스티벌 공연을 보기 위해 버스 타고 지하철을 2번 갈아타고 올림픽공원역에 오전 10시 20분경에 도착했어요.
먼저 도착해 줄을 서고 계신 태랑님들을 만나기 위해 뛰다시피 빠르게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기태님 목소리가 딱 들리는 거예요.
기태님은 허스키 보이스가 명함이신 분이니.
와아, 기태님 리허설 하시나 보다.
앗싸, 리허설부터 들을 수 있다니, 신난다.
태랑이님들과 만나서 인사 나누고 새 얼굴 태랑님도 뵙고 간식도 나누며 그분이 스밍법이며 투표하는 거 알려 달라고 하셔서 잘알못이지만 알려드렸습니다.
어떤 태랑님이 비타민씨를 나누어 주셨는데 재미난 문구들이 있어서 읽어보며 그걸로 한참 수다를 떨며 인증샷으로 남기기도 하면서요.
날씨가 왜 그렇게 덥고 습한지 슬슬 지치려고 하는데, 기태매직이 일어납니다.
카페에 리허설 인증샷을 올리셨는데, 누군가 기태님 옷을 거꾸로 입으신거 아니냐 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앞뒤가 바뀌었더라고요.
다들 매의 눈을 가지셔서 깜놀?
자꾸 기태님 따라 한다고 겉옷을 거꾸로 걸치고 인증샷 찍기를 놀이 삼아 대기의 지루함을 달랬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기태님께서 다시 똑바로 입으셨다고 또 카페에 글을 올려주셨는데 오늘따라 미모 지수가 한껏 상승한 모습이어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 부풀어 올랐어요.
입장 게이트가 열리고 공연장에 들어서니 넓고 푸른 잔디밭에 멋진 무대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명당자리 골라 돗자리를 펴고 착석합니다.
시원한 맥주도 한잔하며 시작을 기다리는데 그늘 하나 없는 잔디밭에 앉아 있으려니 뜨거운 햇빛에 지글지글 구운 통닭이 될 것 같아 나무 그늘로 피신했어요.
신나는 공연에 무더위라는 복병이 있을 줄이야.
하지만 지지 않아요, 유후후~~~~
차가운 얼음 보숭이 같은 노래들이 흐르고 드디어 기태님 순서입니다.
스텐딩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검정 셔츠에 핑크 재킷이라니!
오늘 코디 센스 만점!
멋짐을 뽐뿌질 하며 무대에 등장하십니다.
이*세님의 노래를 김소*님과 듀엣으로 부르시는데 두분이서 듀엣은 처음이지 싶어요.
아주 찰떡같이 저의 고막에 착 붙네요.
얼음과 불의 조화로움이라니, 멋졌습니다.
그날들, 비상, 힐릴리, 박하사탕, 너아사.
이번에 처음으로 <비상>을 선보이셨는데 관객분들의 비상을 응원하신다며 부르셨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각자가 쌓아왔던 삶의 힘겨움을 털어내 주신 듯한 따스한 손길, 마음결이 느껴졌습니다.
<박하사탕>은 신이 났습니다.
오늘 기태님 텐션은 업~~~업, 장난 아니었습니다.
와우, 이러다 '소리~~~질러' 나오는 거 아냐? 생각했는데, 방방 뛰고 콩콩이 춤까지였습니다.
담엔 기대해도 될까요, 소리질러~~~
관객들과 호흡을 맞춰가시며 무대를 하신 모습도 좋았어요.
'너아사' 부르시기 전에 폭풍수다, 수다기태님이 등장하셔서 어디까지 얘기하시다, 음 내가 무슨 얘기 하려 했더라, 아 이 얘기 하던 중이었지, 그러다가 또 샛길로 빠지는 토크.
'너아사'를 마지막으로 장식하시고 내려가셨습니다.
오늘 레퍼토리도 훌륭했습니다.
기태님을 알고 난 뒤로는 현장공연의 생생한 맛을 알게 되어 가까운 곳은 무조건, 먼 곳도 여건이 되면 가보자고 마음먹었어요.
왜냐면 그때그때 달라요의 묘미가 있거든요.
이제는 많이 적응하셨는지 한결 편안하게 공연하시는 것 같아서 태랑이들도 기태님 따라 즐기는 공연이었습니다.
퇴근길도 좋았습니다.
가깝지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어요.
앞태 옆태 뒤태.
동서남북 사방으로 봐도 멋지고 귀욤귀욤 하신 기태님, 사랑합니다.
공연 후기를 쓰며 뒤돌아보니,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기태님을 알게 된 순간부터 오늘까지 매순간이 사랑으로 채워지고 행복한 기억이 쌓여가고 있다는 것도 큰 기쁨입니다.
기태님!
우리 곁에 오래오래 머물러 주시고 노래해 주세요.
바라는 건 오로지 기태님의 행복입니다.
그 곁을 지키는 팬으로 오래오래 남는 건 우리의 몫이고요.
리슨어게인 공연 무더위 속에서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09/18 17:3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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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에서 느껴지는 진한 감동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팬들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단콘이 넘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