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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감독 "내 거취는 레스터 구단주에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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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구단주의 뜻에 맡기겠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교체 13분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는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사람이 있다. 바로 토트넘에 대패를 당한 레스터 시티의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이 토트넘과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뒤 모든 거취는 레스터 구단주의 뜻에 맡길 것이며 경질을 당해도 이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저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왓포드와 레딩을 맡다가 지난 2011년 스완지 시티 지휘봉을 잡은 로저스 감독은 스완지를 EPL로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로저스 감독은 당시 2015년 7월까지 계약 연장에 성공했지만 2012~13 시즌 시작 직전 EPL 명문 리버풀의 선택을 받아 케니 달글리시 전 감독의 후임으로 취임했다.

2015년 10월 리버풀에서 경질된 로저스 감독은 2016~17 시즌부터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지휘봉을 잡아 재기에 성공한 뒤 지난 2019년 2월 클라우드 포엘 전 감독을 경질한 레스터의 부름을 받고 EPL에 복귀했다. 로저스 감독은 2019~20 시즌과 2020~21 시즌 팀을 토트넘보다 훨씬 좋은 순위인 5위에 올려놓으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로저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레스터는 언제나 10위 안에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전혀 딴판이다. 무엇보다도 수비가 무너진 것이 크다. 개막 1라운드에서 2-2로 비긴 것을 포함해 EPL 7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무려 22실점이나 했다. 특히 아스날과 2라운드에서 2-4 패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6라운드에서 2-5로 지는 등 2골을 뽑고도 대패를 당했다. 레스터는 EPL 7경기에서 무려 22실점했다.

이 때문에 이미 영국 언론에서는 로저스 감독의 거취가 위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레스터가 20위까지 미끄러진 상황에서 어쩌면 토트넘과 경기가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랐다. 이 때문인지 레스터는 전반에 토트넘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후반 2분만에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결승골을 내준 뒤 손흥민에게 해트트릭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로저스 감독도 자신의 거취가 위험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로저스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뒤에도 여전히 레스터를 이끌 수 있을지 솔직히 말해 잘 모르겠다. 구단주의 결정이 무엇이든 나는 존중할 것"이라며 "A매치 휴식기는 팀을 재정비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구단주는 팀에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느낄 것이고 A매치 휴식기에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토트넘과 경기에서 전반만 봤을 때 창의성과 자신감을 볼 수 있었다. 이후 실수가 있었을 뿐"이라며 "앞으로 경기에서 실수를 줄인다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제이미 래드냅은 "레스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보강을 하지 못했고 로저스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얻지 못했다. 좋은 선수들도 떠났다"며 "누군가를 데려와 팀을 바꿀 수도 있고 어쩌면 구단주에게 있어 가장 쉬운 선택일 것이다. 이미 레스터의 우승을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도 경질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A매치 휴식기는 팀이 변화하기에 좋은 때지만 로저스 감독을 경질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레스터가 경질을 단행하더라도 로저스 감독은 또 다른 곳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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