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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 살인사건'으로 종신형 선고된 美 남성…22년만에 검찰 재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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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22년 전 한인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애드난 사이드(Adnan Syed)의 유죄 판결을 취소해달라는 검찰 요청이 제기됐다. 그가 결백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증거가 발견된 만큼 재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검찰은 '이해민 살인사건' 관련 그의 유죄 판결을 취소하고 새 재판을 요청했다.

재조사를 감독하는 마릴린 모스비 검사는 "결백하다는 것이 아니다"며 "그에 대해 유죄로 명시된 모든 판결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 출신인 사이드는 지난 2000년께 전 여자친구였던 한인 여성 이해민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현재 종신형을 살고 있다. 당시 그는 17세였다. 그 때부터 사이드는 무죄란 입장을 고수했으며, 지난 2014년 팟캐스트 '시리얼'과 HBO다큐멘터리에서도 그의 유죄 판결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특별항소법원은 그가 다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그 결정은 약 1년 뒤 메릴랜드주 최고법원에서 뒤집혔다. 지난 3월 그의 변호사들도 이 사건 관련 검토를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2명의 용의자가 따로 있거나 연루됐을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이 1차 조사 때는 파악됐지만 추후 제대로 검토되지 않았다. 검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이름을 포함 자세한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재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중 한 명은 이 씨를 살해할 동기가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이 씨를 협박했다는 문건을 발견했다"며 "문건에서 용의자는 '그녀를 사라지게 할 것', '그는 그녀를 죽일 것'이라고 써 있었다"고 전했다.

재수사 결과 볼티모어에서 이 씨의 차가 발견된 잔디밭은 용의자 한 명의 친척 소유 집 뒤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원심에서 주요 증거로 쓰였던 휴대전화 기록과 자료 타당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현재 이 씨 살인 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모스비 검사는 "새롭게 나온 증거와 용의자 신상을 낱낱이 파악한 뒤 진실을 밝히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1심 결과에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그를 구금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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