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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박수홍 친형, 횡령 혐의 구속…“증거 인멸-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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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개그맨 박수홍 친형의 횡령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김유미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박수홍 친형 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라는 이유로 박수홍 형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수홍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수홍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앞으로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김창수 부장검사)는 박씨의 횡령 금액을 정확히 추산할 예정이다. 또한 범행에 가담한 공범 유무 등을 추가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현재 박씨는 동생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 등 수입을 관리하던 중 거액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박씨는 동생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과 친형의 갈등은 지난해 3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 네티즌은 박수홍의 형과 형수가 각종 계약금, 출연료 등을 횡령해왔다는 취지의 글이 게재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개인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같은해 4월에는 친형 등의 혐의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1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형과의 논란이 시작된 이후 박수홍의 와이프, 고양이 다홍이를 향한 각종 루머도 이어졌다. 또한 박수홍의 친형과 형수가 사망보험 8개를 들었다는 보도 등이 나오며 충격이 더해지기도 했다.

박수홍 아내의 스폰서설, 고양이 다홍이 분양설 등은 모두 수사기관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박수홍은 지난 6월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 침묵을 깨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이 친형과 형수를 의심하지 못했던 이유, 친형 부부의 횡령 내용 등이 공개됐다.

또한 박수홍은 지난 7월 1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곁을 지켜준 부인에 대한 애틋하고 고마운 마음 등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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