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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로 내년 도시 침수 피해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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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내년 여름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국민들의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 8월 수도권에 쏟아졌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14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시 폭우로 반지하 주택을 비롯한 저층 건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신고된 침수 차량도 1만여 대에 달하며, 피해액은 13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달에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불어닥치며 남부지방이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강풍과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작물과 양식장은 물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고로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오늘날에도 자연재해는 인간이 예측 불가능한 영역에 속한다. 따라서 정부는 ICT를 활용한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침수·화재·실종·독거인 안전 등 11종의 일상 속 각종 위험 정보를 알려주는 'K-가드' 애플리케이션을 지난달 개발했다.

14일 ETRI에 따르면 현재 'K-가드'는 대구시 서구와 인동촌 백년마을을 대상으로 활용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200여 명의 사용자와 10여 명의 일상 위험 제보자로 구성해 3개월간의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실증을 통해 앱의 완성도·편의성을 높인 뒤 내년 4월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앱 K-가드는 ▲일상안전 ▲침수위험 ▲실종사고 ▲유행병 확산 ▲다중이용시설 안전 ▲대기질 안전 ▲유해물질 누출 ▲공공 치안 ▲독거인 안전 ▲화재 위험 ▲경사지 위험 등 11종의 서비스를 지역 및 사용자 특성에 맞춰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의 위치, 나이, 장애 여부 등 개인별 안전 취약도에 따른 개인별 안전위험성을 알림으로 제공한다. 일일이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음성, 진동, 문자 등으로 위험지점 근처에서 자동알림으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번 안전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동네 곳곳에 노출된 위험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공동체 서비스로 사용자가 싱크홀, 맨홀 파손, 전기선·유리파편 등 주변 위험요인을 촬영해 앱에 제보하면 GPS 기반으로 장소가 자동으로 인식돼 해당 지역 보행자(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ETRI는 국토교통부, 기상청 등이 구축한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표준시스템으로 만들어 서비스를 개발했다.
뉴시스 제공
현재도 행정안전부의 안전신문고, 안전디딤돌, 생활안전지도 등 안전을 위한 여러 서비스가 있지만 공급자 중심 서비스라 개개인 맞춤별 서비스 제공엔 한계가 있다. 같은 위험도 사람들의 안전 취약성에 따라 다른 수준의 위험을 가지기 때문이다.

반면 K-가드는 우리 스스로가 안전 공동체를 만드는 참여형 안전 서비스다. 주변 위험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개개인의 선호도나 안전 취약점에 맞춰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산사태나 침수 등의 위험이 있을 때 예측해서 미리 알려 주는 지능형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K-가드 앱 개발을 주도한 ETRI 융합표준연구실의 김용운 박사는 "대구광역시 시범서비스를 거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상용화가 돼서 많은 국민들이 K-가드를 사용한다면 '안전 두레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네 사람들끼리 위험 정보를 공유하면서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고, 그 공동체의 영역이 전국 단위로 확산된다면 보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박사는 "K-가드 앱 개발에는 휴대전화와 플랫폼, 플랫폼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서 구축한 데이터와의 연계, 전체적인 서비스 구조, 데이터 상호운용성에 대한 시험평가 등에 대한 표준이 적용됐다"며 "과제 상으로는 K-가드가 실증 완료까지 두 달 남았다. 그 사이에 보완해야 할 사항이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작업을 고도화해서 내년 봄에 무사히 시범서비스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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