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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코스타 울버햄튼 합류, 좁아진 황희찬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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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첼시 등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가 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계약을 맺었다.

울버햄튼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타와 이번 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코스타는 SC 브라가를 통해 데뷔한 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등에서 활약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했을 때는 두 차례 프리메라리가 우승(2013~14, 2020~21)을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2017~18)의 주역이기도 했다. 또 지난 2013~14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경험했다. 첼시에서 뛸 때는 2014~15 시즌과 2016~17 시즌에 EP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2020~21 시즌 심부정맥 혈전증 판정을 받으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겼고 결국 지난해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해 9월에는 아틀레치코 미네이루와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1월 다시 계약을 해지한 뒤 한동안 팀을 찾지 못했다.

이후 여러 차례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이달부터 울버햄튼의 코스타 영입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을 해지한 이후부터 코스타에 관심을 가졌던 울버햄튼은 최근 사야 칼라이지치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공격자원에 공백이 생겼고 자유계약선수로 이적시장 기한에 제한을 받지 않는 코스타의 이적을 추진했다.

한때 코스타의 취업허가(워크 퍼밋)가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울버햄튼은 영입작업에 속도를 냈고 결국 코스타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명목상으로는 스트라이커 자원 칼라이지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이긴 하지만 황희찬의 입지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이 측면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긴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스트라이커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황희찬 역시 울버햄튼에서 힘겨운 주전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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