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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LG 김대현-두산 이영하, 결국 재판 회부…사건 뒤늦게 알려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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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학폭 논란'에 휩싸인 김대현과 이영하가 결국 재판에 회부됐다.

31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프로야구 LG트윈스의 김대현은 현재 군 복무중인 관계로 군법정에서,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는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김대현은 9월 중 공판정이 열릴 예정이며, 이영하는 공소장 발부를 기다리고 있다. 이영하의 법정대리인인 김선웅 변호사는 지난 29일 "공소사실은 확인했다. 검찰이 구공판(재판을 청구하는 것) 한 사건이어서 공소장을 확인하는 대로 재판 기일에 맞춰 변론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MBC 'PD수첩'
보도에 따르면 이영하와 김대현은 특수폭행, 강요, 공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의 주장이 상당부분 받아들여진 것. 법조계 인사는 "검찰이 추가 조사없이 재판을 청구했다는 것은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봐야한다. 해당 사건의 사회적 파문을 모르지 않을텐데 재판을 신청한 것은 어느정도 확신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이영하와 김대현으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조창모(A)씨가 직접 등장했다.

당시 '피디수첩'에는 피해를 주장하는 그의 아버지도 등장했다. 조씨 아버지는 2015년 당시 학폭 사건이 알려졌지만 이영하와 김대현의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를 언급했다.

조씨 측은 "(김)대현이 부모가 전화가 와서 자기네 아들이 유망주니까 살려달라, 도와달라, 묻어달라, 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도록 주의시키겠다, 죄송했다고 해서 사건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처 후에도 김대현과 이영하의 폭력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조씨 아버지는 "부모로서 제가 (학교폭력 조사를) 막았다는 것 자체가 엄청 후회가 된다. 그때라도 막았어야 하는데, 저 때문에 그 이후에 더 고통받았다는 걸 알고 난 후에 자식에게 죄인이 된 거 같은게 어떻게 말을 못하겠더라"며 오열했다.

방송 이후 이영하 선수의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이영하 선수가 잘못된 과거 방식으로 선수단 기강을 잡으려 한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일부 방송에서 방영된 개인이나 특정인을 지정하여 가혹행위 등의 폭력을 행사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영하 선수는 집합 등으로 인해 후배들이 안 좋은 기억을 갖게 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김대현과 이영하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어난 학교폭력 사건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있다. 

올해 나이 26세인 동갑내기 야구선수 이영하와 김대현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다. 2016년 이영하는 두산 베어스, 김대현은 LG트윈스와 계약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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