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트럼프 자택 압수 문건 검토 마쳐…"일부 비밀유지 대상"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문서들에 대해 이미 검토를 마쳤으며, 문서들 중 일부는 비밀유지 대상에 포함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무부가 이날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FBI는 별장에서 압수한 문건들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특히 검토팀은 범죄 수사관들에게 노출돼서는 안 될 서류를 걸러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FBI 압수 문건 검토 중단 및 특별조사관 임명을 요청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법조팀은 FBI가 지난 8일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한 후 2주만에 FBI의 압수수색은 정치적 동기가 있다며 법원에 이를 요구했다.

법무부는 이번 주 검사들이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일부는 비밀유지 면책특권의 우선 적용을 받을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 별장 압수수색을 통해 20개 상자 분량의 문건을 가져갔으며 이중 11건은 기밀문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 26일 미 의회에 제출한 서한에서 미국 정보 분석가들이 기밀 자료에 대한 검토 작업을 통해 내용이 공개될 경우 국가 안보에 미칠 잠재적 위험성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FBI의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에 대한 세부 사항을 알지 못한다며 "법무부가 결정하도록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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