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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US오픈' 한화클래식 난코스·친환경 대회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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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올 하반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이 지난 28일 새로운 메이저퀸 홍지원(22)의 생애 첫 승으로 막을 내렸다.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어려운 코스 세팅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나흘 내내 화제를 모았다.

평소 어려운 코스로 유명한 제이드팰리스지만 메이저 대회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번에 특별히 난이도를 높혔다. 여기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특별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다연이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우승하며 72홀 코스 레코드 기록을 세우자 '코스를 더 어렵게 만들어도 되겠다'는 주최측의 자신감도 반영된 것이다.

대회를 앞두고 3달간 러프 구역 잔디를 깎지 않아 120㎜에 달하는 올 시즌 최고 길이의 러프, 15m 정도밖에 안되는 '개미허리' 페어웨이를 만들었다.

연습 라운드 때 한 프로선수는 4홀을 도는 동안 공을 4개나 잃어 버렸다고 한다.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러프에 공이 떨어지면 샷을 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공을 찾기조차 힘들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공이 떨어지는 지점에 포어캐디를 평소보다 2배가량인 38명이나 배치했다.

타수를 잃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 운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홍지원이 1오버파로 우승했는데 이는 KLPGA 투어 7년만에 나온 오버파 우승자다.
뉴시스 제공
피지컬이 좋은 장타자보다 정교한 플레이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코스 세팅이 너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다른 코스가 상대적으로 쉬운 것일 수도 있다.

4m가 넘는 유리알 그린스피드와 150㎜에 달하는 악명높은 러프로 유명한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골프 지옥' 윙드풋 골프클럽은 US오픈 대회를 관전하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지난 2020년 브리이슨 디섐보는 이 대회에서 65년만에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해 더욱 관심을 불러 모았다. 선수들은 이 코스를 공략하기 위해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2번 아이언을 챙기는 등 다양한 전략을 준비해온다.

한화클래식 또한 US오픈 같은 다양한 코스 공략법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늘어나 보는 이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도 있다.

대회장 주변에서 메이저 대회로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띄었다.

대회 주최측은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이번 대회에서 'Beyond Excellence(최고를 넘어)'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10년을 천명하며 세계적인 대회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뉴시스 제공
그린에너지에 관심이 높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이끄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주최하는 만큼 친환경 대회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한화 클래식 2022는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전달하고 친환경 대회로 치러내기 위해 우리 모두가 친환경 대사로 앞장서는 '그린 키퍼(Green Keeper)' 캠페인을 진행했다.

종이 사용을 최소화했고 생분해(세균 등에 의해서 분해되는 성질) 비닐 쓰레기 봉투 활용도 적극 권장했다.

또한 우승자인 홍지원에게 친환경 대회로 치러낸 이번 대회의 의미를 담아 탄소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코트리 전나무를 수여했다. 이 에코트리는 한화클래식과 우승자의 이름으로 지난 2018년부터 양평군 일대 약 760만㎡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한화 100년의 숲’에 식수될 예정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 갤러리 모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메이저 대회다운 경기 운영을 고수했다"며 "한화 클래식이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 품격을 지켜내고 미래 가치를 구현해내는 친환경 대회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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