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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 "우리 팀? 3위 아래는 아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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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결정적 순간, 간판 타자의 존재감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KT 위즈 강백호가 길었던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한 방을 때려냈다.

강백호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11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두산 이형범과 마주선 그는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완전히 갈랐다. 1루 주자 배정대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2루에 안착한 강백호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강백호의 적시 2루타로 1점 차 리드를 가져온 KT는 2-1로 두산을 꺾었다.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날 시즌 60승째를 신고한 KT는 지난 52일간 머물렀던 4위를 벗어나 3위로 올라섰다. KT가 3위 이내에 든 건 개막전 승리 이후 처음이다.

결승타의 주인공인 강백호는 "워낙 뒤에 있는 타자들이 좋기 때문에 내가 해결한다기 보다 이어준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며 웃음지었다.

돌아온 강백호의 활약은 더욱 반갑다.

개막 전 발가락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강백호는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또 이탈했다.

하위권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KT가 후반기 반등하는 타이밍에 '건강한' 강백호도 복귀했다. 그는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46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빠르게 감을 잡고 있다.

17~18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그는 19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2안타씩 생산해내고 있다.

강백호는 "공백기가 있어 처음엔 어려웠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 공도 좀 보이기 시작하고 타이밍도 맞기 시작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중심타자 강백호의 이탈에도 KT는 꾸준히 힘을 내며 버텼다. 덕분에 강백호도 재활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내가 없는 동안에도 순위 싸움을 잘해줘서 부담없이 돌아올 수 있었다"는 강백호는 "병호 선배 등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좋기 때문에 내가 부담을 갖고 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컨디션을 찾을 수 있게 버텨줘서 편하게 치게 된다"고 고마워했다.

10위부터 3위까지, KT의 진격은 계속되고 있다.

그사이 자리를 비웠던 강백호가, 이제는 팀이 더 높이 올라가는데 앞장 서야 한다.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란 질문에 강백호는 잠시 말을 고른 뒤 "3위 아래는 아니지 않을까. 올라갈 길은 많다. 아직 두 계단이나 더 있다"고 답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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