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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미국 긴축 우려에 코스피 2,430대로 하락…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삼성SDI·SK하이닉스·네이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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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금융위기 후 최고치인 1,345.5원 마감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가 미국의 긴축 우려에 이틀째 1% 넘게 하락하며 2,430대로 밀렸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7.16포인트(1.10%) 내린 2,435.3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8일(2,435.27)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미국 긴축 우려와 환율 급등 여파에 1.21% 떨어진 코스피는 이날도 13.19포인트(0.54%) 내린 2,449.31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2,431.83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32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천390억원 순매수했다.

달러 강세에도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보이던 외국인은 이날 장 내내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장 마감 시간 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은 2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달러 강세가 지속해서 국내 주식시장을 압박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상승은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줘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이는 다시 환율 상승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7원 오른 1,345.5원에 마감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 장중 1,330원과 1,340원을 연이어 돌파했던 환율은 이날 연고점을 1,346.6원으로 높였다.

환율이 고공행진 하자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리스크 관리'를 강조한 데 이어 외환당국도 "환율 상승 과정에서 역외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요인이 있는지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공식 구두 개입에 나섰다.

환율은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이후 진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위안화 약세와 외국인 매도세 확대 등에 재차 상승 폭을 키워 결국 장 막판 1,346.6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시장의 앞서 나간 기대가 꺾이면서 금융시장은 전날에 이어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가 재확인됐고, 연준 위원들도 잇따라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내놨다.

특히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고강도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지고 있다.

잭슨홀 회의는 매년 8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엄이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예상보다 매파적 입장을 내비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전장의 47%에서 현재 58.5%로 올랐다. 반면 0.50% 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53%에서 41.5%로 내려갔다.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인한 유럽 경기 침체 우려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전날 유로화는 달러 대비 0.99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져 유로와 달러의 등가를 의미하는 패리티(1유로=1달러)가 깨졌다.

이에 간밤 미국 및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이번주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금융 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연이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속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우려가 재부각됐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에너지 위기와 라인강 수위 하락 등으로 유럽 경기 우려가 확대됐고, 유로-달러 패리티 붕괴도 달러 강세 압력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50% 내린 5만9천100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7거래일 만에 6만원선을 하회했다.

SK하이닉스[000660](-1.6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9%), LG화학[051910](-2.97%), 삼성SDI[006400](-2.17%), 네이버(-1.83%), 카카오[035720](-0.27%) 등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6% 상승 마감했고, 현대차[005380](0.00%)와 기아[000270](0.00%)는 보합 마감했다.

유럽의 가스 가격 폭등에 중앙에너비스[000440](29.91%), 한국석유[004090](16.96%), 흥구석유[024060](6.40%) 등 에너지 관련 종목은 급등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2.42%), 의약품(-2.63%), 운수·창고(-1.82%), 섬유의복(-1.92%) 등이 크게 내렸고 기계(1.71%), 운송장비(0.97%)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206개, 내린 종목 수는 686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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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 투자자 관심 종목

개미 투자자 관심 종목 장마감 시황은 삼성전자 59,100원(▽ 900, -1.5%, 외인 49.81%), 카카오 74,800원(▽ 200, -0.3%, 외인 28.83%), 한국조선해양 94,600원(△ 3,600, 4.0%, 외인 20.85%), LG전자 98,200원(▽ 1,800, -1.8%, 외인 26.55%), LG화학 620,000원(▽ 19,000, -3.0%, 외인 47.88%), SK네트웍스 4,190원(▽ 25, -0.6%, 외인 10.81%), 셀트리온 194,000원(▽ 6,000, -3.0%, 외인 20.81%), 바이오니아 29,200원(▽ 1,250, -4.1%, 외인 6.34%), 두산에너빌리티 22,000원(△ 700, 3.3%, 외인 10.82%), SK하이닉스 93,600원(▽ 1,600, -1.7%, 외인 50.1%) 등과 같다.

이어 수젠텍 12,050원(▽-2.82%)△ 350, -2.8%, 외인 0.79%), 파마리서치 66,400원(▽-2.06%)△ 1,400, -2.1%, 외인 9.53%), KODEX 배당성장 12,835원(▽-1.12%)△ 145, -1.1%, 외인 0.19%), TIGER 200 31,910원(▽-1.25%)△ 405, -1.3%, 외인 0.07%), 다원시스 21,950원(▽-0.45%)△ 100, -0.5%, 외인 8.28%), 포스코인터내셔널 27,700원(△1.65%)△ 450, 1.7%, 외인 7.14%), 유니셈 7,140원(▽-3.25%)△ 240, -3.3%, 외인 5.44%), 네이버 241,000원(▽-1.83%)△ 4,500, -1.8%, 외인 53.24%), 한국전력 20,900원(▽-1.88%)△ 400, -1.9%, 외인 14.81%), 현대모비스 211,000원(▽-0.47%)△ 1,000, -0.5%, 외인 34.98%) 등과 같다.

또한 남선알미늄 2,280원(보합)0, 0.0%, 외인 3.78%), 네이처셀 23,250원(△1.75%)△ 400, 1.8%, 외인 5.63%), 모나미 3,730원(▽-1.97%)△ 75, -2.0%, 외인 1.26%), 동일산업 179,500원(▽-0.55%)△ 1,000, -0.6%, 외인 2.52%), 중앙에너비스 27,800원(△29.91%)△ 6,400, 29.9%, 외인 2.1%), 기아 77,400원(보합)0, 0.0%, 외인 36.39%), 미투젠 18,100원(▽-4.74%)△ 900, -4.7%, 외인 13.68%), 오가닉티코스메틱 312원(▽-2.80%)△ 9, -2.8%, 외인 17.63%), DL이앤씨 40,300원(▽-2.42%)△ 1,000, -2.4%, 외인 21.49%), 성일하이텍 96,100원(▽-2.44%)△ 2,400, -2.4%, 외인 1.04%) 등으로 장을 마쳤다.

◆ 코스피 외인 매수 매도 종목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 보면 거래소에서 외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SDI 312억원, 두산에너빌리티 210억원, OCI 161억원, 현대차 98억원, SK이노베이션 93억원, 삼성전자우 90억원, 삼성중공업 90억원, 현대모비스 88억원, 한국항공우주 75억원, LG화학 62억원, 한국조선해양 59억원, LG에너지솔루션 58억원, KT 56억원, LX인터내셔널 53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 51억원, 카카오 49억원, 한화 46억원, 한화솔루션 45억원, 셀트리온 40억원, SK하이닉스 38억원 등과 같다.

또한 외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571억원, LG이노텍 17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161억원, 카카오뱅크 114억원, HMM 103억원, 포스코홀딩스 100억원, 네이버 92억원, LG전자 66억원, 현대건설 64억원, S-Oil 56억원, 삼성물산 53억원, LG디스플레이 50억원, 한국금융지주 50억원, SK텔레콤 45억원, 두산 44억원, 하나금융지주 31억원, LG생활건강 30억원, 현대위아 29억원, 한국가스공사 28억원, 현대에너지솔루션 27억원 등과 같다.

◆ 코스피 기관 매수 매도 종목

거래소에서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 283억원, 한화솔루션 232억원, OCI 222억원, 한국가스공사 137억원, 현대중공업 120억원, S-Oil 103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7억원, LIG넥스원 88억원, 씨에스윈드 77억원, 한국조선해양 74억원, 현대로템 66억원, 한국항공우주 60억원, 삼성중공업 55억원, SK텔레콤 55억원, LG전자 52억원, 세진중공업 51억원, TKG휴켐스 50억원, 한국카본 50억원, 현대미포조선 49억원, 두산 49억원 등과 같다.

또한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831억원, 삼성SDI 352억원, SK하이닉스 206억원, 네이버 156억원, LG화학 145억원, 하이브 132억원, LG생활건강 126억원, 카카오 125억원, SKC 103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81억원, SK이노베이션 78억원, 대한항공 66억원, LG이노텍 62억원, 아모레퍼시픽 62억원, 엔씨소프트 57억원, 한국전력 47억원, 삼성전자우 46억원, 현대모비스 43억원, 이마트 43억원, 크래프톤 42억원 등과 같다.

◆ 코스피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 및 변동금액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8월 18일 기준코스피 개별종목 공매도 잔고 상위종목(공매도 잔고금액, 증감액)은 HMM(8,707억원, 29억원↑), 삼성전자(5,174억원, -141억원↓), 셀트리온(4,694억원, -168억원↓), LG에너지솔루션(3,856억원, -370억원↓), 카카오뱅크(3,829억원, -169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3,382억원, 8억원↑), 카카오(2,973억원, -163억원↓), 아모레퍼시픽(2,887억원, 22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769억원, -21억원↓), SK하이닉스(2,743억원, 16억원↑), 현대차(2,626억원, -149억원↓), LG생활건강(2,488억원, -11억원↓), 두산에너빌리티(2,372억원, -102억원↓), 포스코케미칼(2,215억원, -2억원↓), NAVER(2,176억원, -122억원↓), 삼성SDI(2,166억원, -10억원↓), 크래프톤(1,843억원, -51억원↓), 호텔신라(1,516억원, -15억원↓), LG디스플레이(1,451억원, -41억원↓), KB금융(1,408억원, -70억원↓) 등과 같다.

코스피 941개 종목 전체의 공매도잔고금액은 8월 17일 10조 9,105억원이며, 8월 18일은 10조 7,085억원이었다. 8월 17일 대비 7,980억원 감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5포인트(1.56%) 내린 783.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92포인트(0.74%) 내린 789.95에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63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4억원, 195억원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23%), 에코프로비엠[247540](-1.33%), 엘앤에프[066970](-2.29%), HLB[028300](-4.92%)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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