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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레터] 박창근이 전하는 정서의 양식, 감성을 적시는 윤택함 그리고 위대함…″200년 후에도 당당할 나는 먼 우주별호 포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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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편집자주] 톱스타뉴스에서는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 200년 후에도 당당할…나는 먼 우주별호 포그니

나도 새 나라의 어린이인 시절이 있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오랜 습관을 지닌 내가, 늦게 잠이 든다.

어쩌다 깜빡 잠들기라도 하면 알람이 없음에도 근데렐라 시가 나를 이끈다.

정확히는 잠을 잊게 한다.

그래도 나의 아침은 늘 싱싱하고, 아삭하다.

나는 밥순이였다.

밥을 짓고 먹고 치우고의 반복이 의식에 가까운 밥심 아줌마였다.

삼시 세끼 챙기지 않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나를 밥도 잊게 한다.

식구들은 "세상에나... 밥 때를 잊다니…. 클 났네!" 라며 놀리기도 투덜대기도 걱정하기도 한다.

이젠 밥으로부터 어지간히 해방됐다.

여태껏 밥으로 배는 충분히 채우며 살았으니 이젠 음악이라는 양분으로 내 정서의 양식도 채움 해간다.
[F레터] 박창근이 전하는 정서의 양식, 감성을 적시는 윤택함 그리고 위대함…″200년 후에도 당당할 나는 먼 우주별호 포그니″ / 내일은 국민가수 공식계정 캡처
[F레터] 박창근이 전하는 정서의 양식, 감성을 적시는 윤택함 그리고 위대함…″200년 후에도 당당할 나는 먼 우주별호 포그니″ / 내일은 국민가수 공식계정 캡처
나는 우물안 기계치 운전치였다.

핸드폰의 기능도 적당한 수준에서 만지작거렸고 운전은 내 생활권 안에서만 적당히 움직였다.

칩 디스크라는 신문물을 접하게도 되고 응원엔 핸드폰이 아주 큰 역할을 해야 하니까, 방방곡곡 행복 찾아 나서려니 이젠 나라 밖 운전도 도전해 볼 수 있겠다.

정확한 수치를 좋아하지만 적당함이라는 수치도 내가 나를 인정하고 포장하기에는 적당히 친해지는 단어가 되었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박창근 가수님은 나를 가난하게 만든다.

사색적이면서 철학적인 의미 있는 노랫말에, 그 노랫말을 전달하는 울림에, 맑고 영롱한 눈빛의 끌림에, 노래를 노래로 읽어주는 감성에, 마음을 마음으로 공감해주는 위로에 존재만으로도 그냥....

감동을 넘는 이 위대함에 표현할 단어들이 가난해진다.

이 가난함은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윤택함이기도 하다.

나는 각박하고 날이 서 있는 일상이 일상인 줄 알았다.

가수님의 음악은 날카롭게 선 날을 부드럽게 녹여 준다.

추억을 끄집어내어 가슴 설레던 소녀로의 소환도 하게 해준다.

오글거리는 소녀 감성으로, 부끄럽지만 이런 글도 끄적여 볼 용기를 준다.

메마른 일상에도 소나기를 뿌린 듯 무지개도 보인다.

헛 것 일지라도 아름답게만 보인다.

투박했던 발걸음이 깃털을 단 듯 가볍다.

무거운 어깨짐은 하나씩 나누어 들면 된다는 지혜도 얻어간다.

그날들부터 나의 일상은 이러하다.

가수님 덕분에 내가 가져가는 행복감 만족감이 이리 크다.

이제 나는 당당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창근님을 늦게 알았기에 더 오래도록 응원하며 음악의 친구로 가겠다는 소박한 나의 선물이 200년 소풍을 지낸 초하룻날에 이 선물이 명품이었다고 이 약속을 지켰다고 1호 팬도 2호 팬도 아닌, 나는 먼 우주별호 포그니였노라고 당당해 할 것이다.

음악을 해야 하는게 당위성이라는 우리들의 가수님.

우리는, 사람 박창근님을 싱어송라이터 박창근님을 존중하고 지키며 사랑하는 당위성도 당연함이 아닐까.

그것이 그니 곁에 포그니 라는 공식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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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선 2022-08-20 17:03:35
먼 우주별호 포그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빛이나서 눈에 확띄는것 같아요.가끔은 응원을 할때는 내가 이렇게 열심히고 그로인해 나는 즐겁다는것을 드러내고 싶을때가 있어요.우주별호 포그니님처럼 우리 가수님을 먼훗날까지 기억해주고 사랑해주는 분이 저랑 같이 간다면 너무 든든할것 같아요.나를 잊지만 말아주세요.현생어느날 갑자기 그니님을 순간 잊고 지내는 날이 있다해도 그시간이 결코 길지 않을것임을 그니님의 속삭임으로 잊지않고 같은곳을 향해 언제나 응원해주고 행복을 느낄께요.가수님 의 사랑 감사합니다.

김경숙 2022-08-20 17:51:31
늦은만큼더 인천님의 글 다시한번 감동깊게 읽고갑니다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 사랑합니다

노영미 2022-08-20 19:15:55
박창근 가수님덕에 저는 제2의 소녀의 인생을 살고 있네요 매일이 설레이는 하루

김한선 2022-08-20 19:40:20
참 글을 어찌 이리 잘 쓰시는지. 그 가수에 그 팬이네요. 박창근 가수님의 노래처럼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격조 높고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유애순 2022-08-20 20:10:57
너무나 공감 백배 감동적인 글이네요. 저 또한 박창근 가수님 때문에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네요. 우리 200살까지 그니님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요..
박창근&포그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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