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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올림픽 뇌물 비리 터지자 "삿포로 올림픽 유치에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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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의 이사였던 다카하시 하루유키가 뇌물수수 혐의로 도쿄지검 특수부에 체포된 사건은 삿포로시가 목표로 하는 2030년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도쿄올림픽이 뇌물비리로 얼룩지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된 가운데 삿포로시 간부는 요미우리 신문에 "나쁜 영향이 나오는 것은 확실하다"고 걱정했다.

삿포로시가 올해 3월에 실시한 올림픽 개최의 찬반을 묻는 의향 조사에서는 '반대'가 약 30%로 나타났다. 올림픽대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현지 주민의 지지의견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여러 보도가 있었지만 체포되면 시민들의 인상이 더욱 나빠진다고 이 간부는 말했다.

삿포로시 등이 설치한 (올림픽)진흥위원회의 한 위원은 "운동선수가 활약하는 무대를 만드는 게 우리의 몫"이라며 도쿄올림픽 운영 비리로 나쁜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것은 유치 활동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위원회는 지지율 제고를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삼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역풍이 될 것으로 본다"고 잘라 말했다.

다른 위원은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이 부패 등 올림픽 이미지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를 싫어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체포되면 관련자들에게 미치는 충격이 크다고 본다. 2030년 대회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등도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개최지를 삿포로로 정하게 된 단계에서 추궁의 소리가 나올 것은 필연"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조직위 전 이사 출신으로 올림픽사에 정통한 라이타 교코 주쿄대 교수는 "매우 안타깝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일본인들이 정말 올림픽을 싫어하게 된다"고 분개했다.

2030년 올림픽 유치에 대해서는 "세금을 사용하는 이상 모든 투명성을 확보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라도 알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며 "그것 없이 일본은 다시는 올림픽·패럴림픽을 유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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