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편집자주] 톱스타뉴스에서는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보고싶다 돌아오라” 명동콜링
유명가수전에서 김기태의 명동콜링을 들은 후 어느날 딸에게 물었다.
″엄마가 아빠를 어디서 만난 줄 아니?″
남편과의 첫 만남은 대학 1학년 때였다.
데모로 첫학기는 휴교했고, 8월에 학교는 개강을 했다.
그때는 단체미팅이 많이 이루어지던 때라 학과 친구들에게 단체미팅을 주선했다.
장소는 명동성당 앞 '토토'라는 이름의 다방. 친구들을 모두 짝 지워 주고 면면을 살펴봤다.
매우 낯익은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남편을 처음 본 장소는 명동성당 앞 그 다방이었다.
김기태 가수가 명동 콜링을 부르기 전 나는 그 노래를 몰랐다.
부드럽고 따뜻하게 그러면서 떠나가는 연인을 애닯게 부르는 것으로 노래는 시작된다.
정말 떠나갈 것인지 필요없는 질문을 하고, 행복했던 날들을 아름답게 회상하고 있다.
우리들의 만남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아름답고도 환상적인 영상과 김기태의 쓸쓸하고도 감미로운 목소리는 지난날들을 아프고도 아름답게 노래 했다.
지나간 사랑,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은 항상 아름답게 느껴지기는 하겠지만 그의 애절한 목소리가 연인과의 이별을 더 아프게 느끼게 한다.
지금은 혼자되어 행복한 커플들을 보고 속상해하는 우리의 젊은 날 한번쯤은 있었을 법한 이별에 대한 아쉬움이 절절히 느껴진다.
아련하게 들리는 휘파람소리는 기억의 스러짐을 예고하는 듯 하다.
아름다운 그대는 물론 떠나간 연인이리라.
보고 싶으니 돌아오라는 그의 끓어오르는 절규에 힘입어 나도 “예쁜 그대 보고 싶다 돌아오라”고 외치고 싶다.
그 대상은 지금은 내 곁에 없는 남편일 수도 다시오지 않을 우리의 아름다웠던 젊은 날일수도 있겠다.
부르고 싶은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소리치고 싶다.
“보고싶다, 돌아오라”
노래를 들으며 명동에서의 여러가지 기억들이 머리 속을 맴돌았다.
오랫동안 무의식에 깊숙이 박혀있던 기억들이 되살아났다.
노래가사처럼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고, 나는 명동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노래는 크라잉넛의 원곡도 훌륭했고 카더가든이 불러서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김기태의 명동 콜링이 내게 더 특별한 것은
김기태 만의 감성으로 단숨에 나의 심장을 꿰뚫어버리는 호소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의 목소리에 녹아 그의 감성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가 예정한 감동의 늪으로 빠져드는 것 같다.
어느날 저녁 그의 목소리에 끌려 몽유병자처럼 명동성당을 찾고 40여년전의 나와 만나고, 그리고 또 그의 노래를 듣는다.
들을수록 새로운 감동으로 채워지는 그의 노래를!!!!!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보고싶다 돌아오라” 명동콜링
유명가수전에서 김기태의 명동콜링을 들은 후 어느날 딸에게 물었다.
″엄마가 아빠를 어디서 만난 줄 아니?″
남편과의 첫 만남은 대학 1학년 때였다.
데모로 첫학기는 휴교했고, 8월에 학교는 개강을 했다.
그때는 단체미팅이 많이 이루어지던 때라 학과 친구들에게 단체미팅을 주선했다.
장소는 명동성당 앞 '토토'라는 이름의 다방. 친구들을 모두 짝 지워 주고 면면을 살펴봤다.
매우 낯익은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남편을 처음 본 장소는 명동성당 앞 그 다방이었다.
김기태 가수가 명동 콜링을 부르기 전 나는 그 노래를 몰랐다.
정말 떠나갈 것인지 필요없는 질문을 하고, 행복했던 날들을 아름답게 회상하고 있다.
우리들의 만남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아름답고도 환상적인 영상과 김기태의 쓸쓸하고도 감미로운 목소리는 지난날들을 아프고도 아름답게 노래 했다.
지나간 사랑,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은 항상 아름답게 느껴지기는 하겠지만 그의 애절한 목소리가 연인과의 이별을 더 아프게 느끼게 한다.
지금은 혼자되어 행복한 커플들을 보고 속상해하는 우리의 젊은 날 한번쯤은 있었을 법한 이별에 대한 아쉬움이 절절히 느껴진다.
아련하게 들리는 휘파람소리는 기억의 스러짐을 예고하는 듯 하다.
아름다운 그대는 물론 떠나간 연인이리라.
보고 싶으니 돌아오라는 그의 끓어오르는 절규에 힘입어 나도 “예쁜 그대 보고 싶다 돌아오라”고 외치고 싶다.
그 대상은 지금은 내 곁에 없는 남편일 수도 다시오지 않을 우리의 아름다웠던 젊은 날일수도 있겠다.
부르고 싶은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소리치고 싶다.
“보고싶다, 돌아오라”
오랫동안 무의식에 깊숙이 박혀있던 기억들이 되살아났다.
노래가사처럼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고, 나는 명동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노래는 크라잉넛의 원곡도 훌륭했고 카더가든이 불러서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김기태의 명동 콜링이 내게 더 특별한 것은
김기태 만의 감성으로 단숨에 나의 심장을 꿰뚫어버리는 호소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의 목소리에 녹아 그의 감성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가 예정한 감동의 늪으로 빠져드는 것 같다.
어느날 저녁 그의 목소리에 끌려 몽유병자처럼 명동성당을 찾고 40여년전의 나와 만나고, 그리고 또 그의 노래를 듣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08/11 18:4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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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가수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요.
명동콜링의 휘파람 소리는 요즘 같이 비오는 날은 더 없이 내면 깊숙히 파고 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