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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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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예장 합동·배광식 총회장)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예장 합동은 9일 성명에서 "지구 생태계의 샬롬을 파괴하고,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진행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빠르면 내년 4월 방류가 시작되고, 30년에 걸쳐 버려진 오염수는 인접국가 뿐 아니라 태평양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색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이 있음에도 경제적 논리로 해양 방류를 최종 결정한 일본정부와 토쿄전력은 국제 공공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기적 행위를 중단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이들은 "현 정부는 168개국이 비준한 유엔해양법협약 준수를 일본정부에 요구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잠정조치 청구, 제소 방안 검토 등 장기적·종합적 대책을 마련하라"며 "한국교회는 일본의 잘못된 결정과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민·관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해양 방류를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일에 기도·실천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13일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봄 오염수에 물을 섞어 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출할 것이라고 일정을 밝힌 바 있다. NHK방송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관련 지자체에 오염수 방류에 필요한 설비공사 동의를 얻어 지난 4일부터 해저터널 공사에 들어갔다. 도쿄전력은 내년 봄까지 터널 공사를 마치고 '처리수'에 물을 섞어 원전 앞 바다에 방류할 방침이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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