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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주 수의사가 마주한 동물들...꽃비 내리는 날 다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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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동물들은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믿기 어려울 만큼 잔인하고 참혹한 일들이 공존하고 있다.

함께 살던 가족의 죽음을 강아지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들의 죄책감과 슬픔, 괴로움 곁에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책 '꽃비 내리는 날 다시 만나'(수오서재)는 동물병원에서, 또 밖에서 허은주 수의사가 마주한 비인간 동물들, 인간 동물들에 대한 기록이자 미뤄둔 질문들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개와 고양이를 택배로 사고팔고 반품까지 자유롭다는 사실부터, 고속도로에 운송 트럭 위 닭과 눈이 마주치며 시작된 이야기, 우연히 들어간 소싸움대회에서 마주한 지옥 같은 장면들, 연간 새 800만 마리가 투명 벽에 부딪혀 죽어가는 현실까지 여전히 상품에 머물러 있는 비인간 동물들이 사는 세상을 선하고 단단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병원에선 환자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가 가능하지만 동물병원에선 그조차 보장되어 있지 않다며 눈앞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보호자를 만나도, 수의사가 할 수 있는 조치가 아무것도 없음에 느꼈던 무력감을 고백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모양으로 만들려고 2개월 된 강아지를 마취 없이 귀를 잘라 명주실로 꿰맨 농장주, 자기 개는 아파도 물지 않으니 마취하지 말고 빨리 꿰매라고 소리치는 보호자, 공포에 질린 눈으로 왜 싸워야 하는지도 모른 채 괴로워하는 싸움소를 육성하고 환호하는 사람들까지 인간이란 이유로 다른 생명에게 잔인하고 무참해질 권리가 있는지 묻는다.

함께 살던 가족의 죽음을 강아지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들의 죄책감과 슬픔, 괴로움 곁에서 수의사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도 묻는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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