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美·유럽 폭염·화재 계속…美동부 90년만에 역대급 가마솥 더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미국 동북부가 약 90년만의 역대급 폭염으로 펄펄끓고 있다. 서부에서는 캘리포니아주(州) 요세미티 국립공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뉴저지주(州) 뉴어크는 섭씨 38도까지 올라 2010년 7월 기록(37도)를 12년 만에 넘어섰다. 5일 연속 37도를 넘어선 것은 1931년 이후 최장 최고 기온이다.

인근 보스턴은 최고 기온이 37.8도까지 오르면서 종전 최고 기록이던 36.6도를 1.2도 웃돌았다. 보스턴에서 7월24일 같은 날 기준으로 기온이 37도를 넘어선 것은 1933년 이후 89년 만이라고 NYT는 보도했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36.2도, 펜실베이니아주 레딩은 34도를 기록했다. 로스아일랜드의 경우 종전 최고 낮 기온은 34도였다. 이 지역에서 7월24일 기준 34도를 넘어선 것은 1987년 7월 이후 35년만이다.

보스턴은 폭염 탓에 당일 열릴 예정이었던 철인 3종(트라이애슬론) 경기를 다음 달 21일로 연기했다. 미셸 우 보스턴 시장은 폭염 비상사태를 25일까지 추가 연장키로 했다. 또 시내 10여 곳에 냉방 대피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뉴욕은 당초 이날 역대 최고 기온이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섭씨 36.1도를 돌파할 것으로 예보됐지만, 다행히 넘어서지는 않았다. 다만 뉴욕시는 철인 3종 경기 가운데 사이클과 수영 거리를 단축했다.

뉴욕시는 폭염과 관련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환경정보센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359개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 기록이 작성됐다. 가장 더운 밤새 최저기온 기록은 709개가 나왔다. 지난 30일 동안 1403개의 새로운 일 최고기온이 함께 작성됐다.
뉴시스 제공
NYT "이날(24일) 하루 체감기온 39.4도 이상의 위험 수준의 높은 열기에 노출된 미국인은 모두 71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동북부 지역 외에도 캔자스·미주리·오클라호마주 등 중서부 지방과 캘리포니아주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 텍사스·테네시주도 폭염 영향권에 속했다. 이번 주부터 시애틀·포틀랜드 등 서부 지역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동북부 지역이 폭염에 시달리는 동안 미 서부 캘리포니아에서는 대형 산불과 사투를 벌였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며 피해 규모를 키웠다.

캘리포니아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마리포사 카운티의 미드파인스 마을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여전히 확산하고 있다. 폭염과 가뭄 등으로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약 560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발생지역 인근 마을 주민들 6000여명은 대피한 상태다. 2600개 마을에는 전기가 끊겼다. 이에 개빈 뉴섬 주지사는 마리포사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유럽도 상황은 비슷하다. 스페인에선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동부 안달루시아의 코르도바 지역 낮 최고 기온이 4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는 해당 지역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8월 몬토로 지방에서 씌여진 47.4도에 근접한 수준이다.
뉴시스 제공
스페인은 지난 열흘 동안 폭염 관련 누적 사망자가 1000명을 넘길 정도로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그리스는 화재 진압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아테네 인근 크레타 섬 화재, 펜텔리 지역 화재에 이어 유명 휴양지 레스보스섬까지 화재가 번진 상황이다.

APF 통신 등에 따르면 레스보스섬 바테라의 호텔 2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450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320명의 소방 대원, 소방차 17대, 소방헬기 1대를 투입해 진압 중에 있다.

그리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500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이미 유럽에서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약 51만7881ha(헥타르)에 달하는 산림이 화재로 소실 됐다. 지난해 1년 간 화재로 소실된 면적 47만359ha를 넘어섰다. 이는 트리니나드 토바고 면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에 관한 반론은 반론요청을 이용해 주세요. [반론요청]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톱스타뉴스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 속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희망과 행복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다들 나와 비슷하구나'에서 오는 정서적 위로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점에서 본 '나의 최애에 대한 이야기, 팬카페에 올려진 감동적인 글,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 내 인생의 최애 곡, 내 마음을 흔든 결정적 장면, 내 마음을 훔쳐갔던 그 시기-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내가 스타를 사랑하게 된 이유' 등의 팬 글들을 'F레터'로 보도하고 있다. 자세한 'F레터'는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