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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것이 알고싶다' 생후 26개월, 산에서 사라진 모영광 군을 찾습니다…"납치 한 달 후 집에 전화가 걸려와" 음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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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모영광 실종사건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1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모영광의 현재 모습을 AI로 제작해 공개했다. 어린이집에서 사찰이 있는 산으로 소풍을 떠난 모영광은 당시 생후 26개월이었다. 함께 소풍을 떠났던 누나 모예송은 “애들이 벤치에 같이 모여서 간식을 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선생님이 물을 뜨러 간다고 했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잠시 뒤 보조교사가 자리를 비우고 원장이 아이들을 불러모으자 모영광이 사라졌다. 모예송은 “그때도 숨바꼭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영광은 사찰과 근방을 수색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찰 관계자는 “유치원 선생님이 올라와서 아이가 없어졌다고 했다. 제가 직접 112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모영광의 어머니는 “선생님이 아이를 찾을만큼 찾았는데도 없어져서 연락 드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방이 나무로 빼곡하게 둘러싸인 사찰에서 모영광은 그대로 모습을 감췄다.

어머니는 “누나는 어린이집에 가고 영광이가 누나를 하루종일 기다렸다. 누나만 가면 따라가고 싶어서 너무 울었다. 기저귀도 다 떼고 발달도 좋고 이해력도 좋아서 어린이집에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등원하고 5일 만에 소풍을 갔다. 따라가겠다고 했더니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 그날 영광이가 가기 싫은 얼굴을 했는데 그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며 속상해했다.  

사찰 근처의 산에서 사라진 모영광군을 찾기 위해 200명이 넘는 군경이 투입되기도 했지만 아이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당시 소풍 장소였던 사찰은 지역주민들에게는 아들을 낳는 곳이라고 유명했던 사찰. 주민들은 “당시에는 아이가 없으면 사람 취급도 못 받지 않냐. 그래서 아들 낳기 위해서 오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소풍이 있었던 날도 보름으로 사찰 행사가 있기도 했다.

당시 어린이집 원장이었던 윤씨는 ‘그알’ 제작진을 만나자 눈물을 보였다. 윤씨는 “그 후로 몇 년 동안 죽고만 싶었다. 웃는 것도 그러면 안 될 것 같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 안 될 것 같더라”고 말했다. 윤씨는 “아이들에게 물을 주고 영광이를 찾는데 영광이만 없어졌다”고 말했다. 

당시 모영광군을 목격한 것 같다는 주민이 등장했다. 주민은 아랫마을에서 모영광군을 닮은 아이가 회색 탑블레이드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봤다며 “우리가 같이 놀아주고 집에 데려다주려고 집을 물었는데 대답을 안 하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모영광군의 사진을 보고 “아파트에 닮은 아이가 살았다”고 증언해 모영광 군이라 확답할 수 없는 상황.

가족들은 소풍 장소에 의문을 표시했다. 당시 소풍 장소는 새로 찾아온 보조교사 이씨가 적극 추천한 장소로 사찰 근처라는 것도 몰랐다고. ‘그알’과 만난 이씨는 “그 일로 제 삶이 다 망가졌다”고 말했다. 당시 재혼을 하며 부산으로 이사를 온 이씨는 “처음에는 요트 경기장에 가자고 했는데 바다는 위험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남편이랑 자주 다녔던 등산로를 추천했던 거다. 아는 장소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영광 군과 같은 유치원에 다녔다는 한 제보자는 오래된 기억을 꺼냈다. 제보자는 “당시 영광이가 같이 놀다가 혼자 화장실 쪽으로 간 게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모영광 군의 누나 모예송 씨도 최면을 통해 “영광이가 혼자서 화장실 쪽으로 뛰어갔다”고 증언한 바가 있다. 당시 보조교사 이씨가 화장실에 들렀다고 증언한 바에 따르면 모영광 군이 선생님을 따라 가다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전문가들은 “면식범 보다는 근처를 지나던, 납치 의도가 없던 사람이 납치를 하게 됐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모영광 군의 가족은 납치 한 달 후 집에 걸려온 모영광 군의 전하 목소리를 공개했다. 모영광 군의 아버지는 “콜렉트콜로 전화가 와서 ‘아빠’라고 하더라. 목소리가 너무 똑같다. 그리고 아이가 엄마 아빠를 구분을 했다”고 말했다. 목소리 분석 결과 70% 정도 일치한 것으로 밝혀져 동일인일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전문가는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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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영광 군의 가족들은 01년생인 모영광군이 군에 입대했을 것이라 생각해 모영광 군을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알’은 모영광 군의 현재 모습을 AI로 제작해 공개하며 “자신이 모영광이라 생각한다면 제보를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의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재조명하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23시 10분 SBS에서 방영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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