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임은정 검사 "도끼를 목에 걸고 상소하는 마음으로 썼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임은정이 왜 저러는지, 저를 지켜보고, 저를 오해하거나 응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 설명해주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어요."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는 13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책을 내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오는 28일 출간되는 그의 첫 책 '계속 가보겠습니다'는 이날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 책은 임 검사가 내부자의 시선으로 검찰의 치부를 세상에 고발한 10년의 기록과 다짐이 담겼다. 그간 언론사 칼럼과 검찰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검찰 조직에 대해 말해온 그는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으니 이 정도면 길모퉁이에 서서 이제 정리해서 새로 시작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간 검사로서 겪은 사건과 공판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2007년 영화 '도가니'의 배경이 된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 당시 검사로 참여했고 2012년 민청학련 사건 재심 사건에서 검찰 상부의 백지 구형 지시를 거부하고 무죄를 구형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검찰 조직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그는 최근에는 검사 심사에서 심층 적격심사대상으로 오르며 검찰 조직과 마찰을 빚고 있다. 임 검사는 "다른 공익신고자들은 저처럼 관심받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서 한 것에 비해 많은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사회에, 유익한 사람이 되려면 부끄러움을 아는, 염치를 아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영상을 통해 자신도 조직의 "침묵의 동조자"였다고 말한 그는 "보고 듣고 겪으면서 계속 고민했다. 더 이상 부끄러움을 눌러 담을 수 없게 되니 끓어 넘쳤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제 글이 딱딱하다거나 너무 세 보인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검찰에서 엄청나게 짓밟힐 거라는 걸 알고 떨면서 직을 걸고 내지는 도끼를 목에 걸고 상소하는 선비의 마음으로 썼기 때문"이라고 했다.

책에는 검찰개혁을 위한 고언, 차기 검찰총장에게 바라는 글, 공정한 저울을 꿈꾸며 등 2011년 9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적은 총 32편의 글이 실렸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에 관한 반론은 반론요청을 이용해 주세요. [반론요청]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톱스타뉴스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 속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희망과 행복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다들 나와 비슷하구나'에서 오는 정서적 위로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점에서 본 '나의 최애에 대한 이야기, 팬카페에 올려진 감동적인 글,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 내 인생의 최애 곡, 내 마음을 흔든 결정적 장면, 내 마음을 훔쳐갔던 그 시기-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내가 스타를 사랑하게 된 이유' 등의 팬 글들을 'F레터'로 보도하고 있다. 자세한 'F레터'는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