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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진영 대립 속 北, 3세계 국가와 연대…우군 확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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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북한이 국제 진영 대립 구도를 적극 활용하면서 우군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러시아와의 연계 강화는 물론 제3세계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조하면서 결집을 호소하는 모습이다.

13일 외교가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경내 반제, 반미 분위기를 고취하면서 관련국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진영 대립이 첨예화하고 있는 국제정치 상황에서 공간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평가하는 시선도 있다.

먼저 북한은 주요 국제, 역내 사안에 대해 중국, 러시아와 보조를 맞추면서 연계를 지점을 늘리고 있다. 대만, 홍콩, 우크라이나 등 사안에 대한 지지, 서방의 견제에 반발 입장도 공개적으로 내놓는 모양새다.

가깝게는 '조중 우호 협조 및 호상 원조에 관한 조약'(북중 우호 조약) 체결 61주년 계기에 중국에 대해 "나라 핵심 이익을 수호하고 국가 발전과 인민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든 조치에 전적인 지지, 성원을 보낸다"는 언급이 있었다.

러시아에 대해선 국제무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지지를 하고 제재에 반발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독립국 인정 관련 대화 등도 진행 중이라고 전해진다.

탈냉전기 등을 거치면서 다소 소원해진 관계에 대한 회복 시도 움직임도 보인다. 지난달 23일 몽골 현지 외교를 통해 '전통적 친선'을 강조하고 관계를 강화하자는 목소리를 낸 것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3세계로 분류되는 국가들에 손을 내밀면서 공동 행동을 촉구하는 모습이 선명해 지고 있다. 북한이 비동맹 국가 등에 대한 지지 호소, 접촉 시도는 비교적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뉴시스 제공
일례로 북한 외무성은 12일 "지금 국제 관계는 이해관계에 다라 서로 배척하고 결탁하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면서 상호 대립되는 새 블럭을 형성하는 신냉전 구도로 변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과 서방의 강권과 전횡, 이중기준 행위가 더 심해지고 서방식 가치관을 수호한단 미명 하에 나토가 부단히 확대하고 있으며 오커스, 쿼드 같은 새 대결 동맹 발족으로 국제적 우려와 안보 불안은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과 서방의 위선적이며 파렴치한 정체"를 지적하고 최근 개도국들이 반제 자주, 반전 평화를 위한 쁠럭 불가담 운동(비동맹 운동) 원칙을 고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대 정치 세력인 쁠럭 불가담 운동이 복잡다단한 국제정치 정세 속에서 응당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며 "단결과 협력으로 공동 이익 수호를 위한 행동을 보다 과감히 벌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시기 외교를 계기로 친선 전통을 조명하거나 국제정세와 결부해 관계 발전을 강조하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세르비아·시리아 등과 대면 외교, 베트남·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들 접촉 등이 관련 지점들이다.

북한 내 반미, 반제 분위기도 강화되고 있다. 강대 강 정면승부 투쟁 기조를 선언한 이후 적대적 주장을 연이어 내놓는 동시에 반미 투쟁 월간 행사 등을 통한 의식 고취 행보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 제공
구체적으로 다수의 동원 행사, 매체 등을 통해 대적 인식 형성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관영매체에 '미제와 리승만 괴뢰 역적 패당' 등 표현이 재등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날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중앙계급교양관 참관 행렬을 조명했다. 매체는 "복수자들 대오가 끝없이 흐른다"며 '미제 원수놈들의 잔인성과 악랄성' 등을 언급했다.

또 "원수들이 이 땅에 남긴 상처, 우리 할아버지·할머니 세대들에 강요한 불행과 고통을 영원히 잊지 말자. 천백배로 피값을 받아내자"는 등 주장을 하면서 "이것이 복수자들에게 간직된 의지이고 신념"이라고 했다.

더불어 "원수 놈들을 천백배로 복수할 그 날까지 신념의 기록장을 덮지 말자"며 "투철한 반제 계급의식으로 철저 무장하고 언제나 증오와 적개심으로 피를 끓이며 세대를 이어 전해가자"고 요구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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