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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8호 홈런' 김현수 "경쟁자는 병호형 아닌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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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합니다."

LG 트윈스 김현수(34)가 목표를 뚜렷이 밝혔다. 홈런 레이스가 아니라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기겠단 각오다.

김현수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점포만 두 방을 때려냈다.

1-1로 맞선 3회 2사 1, 2루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월 3점 아치를 그렸다. 4-1로 달아난 7회 2사 1, 2루에서는 바뀐 투수 이현승의 포크볼을 공략해 다시 한번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홈런 2개로 6타점을 쓸어담은 김현수의 활약을 앞세운 LG는 두산을 11-4로 대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타격기계' 김현수는 올 시즌 거포로 변신했다. 이날 시즌 17호, 18호를 때려내면서 박병호(KT 위즈·27홈런)에 이어 홈런 2위를 달렸다.

지난해 타율 0.285, 17홈런 96타점의 성적이 못내 아쉬워 겨울을 더 뜨겁게 보낸 덕분이다. 김현수는 "이전까지의 훈련이 '느낌적인' 훈련이었다면 지난 겨울에는 느낌에 의존하지 않고 정확한 틀을 잡아놓고 했다. 그러다 보니 올해 성적이 좋게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김현수를 필두로 LG 타자들은 지난해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침체된 타격으로 번번이 무릎을 꿇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뜨거운 타선이 팀 승리를 이끈다.

어느 한 명만 돋보이는 게 아니라 여러 선수가 고루 좋은 활약알 한다는 건 더 인상적이다.

김현수는 "작년에 다들 못했다. 올해 좋아질 때가 된 것"이라며 냉정한 진단을 내놨다.

"야구도, 인생도 마찬가지다. 안 좋을 때가 있으면 좋을 때가 있는 거다. 지난해 우리가 많은 실패를 하면서 선수들이 많은 걸 깨달았을 거다. 그런 부분에서도 더 좋은 시즌이 이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홈런 레이스에 대한 생각은 일찌감치 접어뒀다.

"1위는 못 따라간다"고 혀를 내두른 김현수는 "2개까진 쫓아가야 (홈런 순위를) 의식이라도 할 수 있다. 병호 형은 워낙 홈런을 날리던 사람이기 때문에 나보다 훨씬 많은 홈런을 칠 수 있고, 더 많은 클러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몸을 낮췄다.

대신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이미 전반기도 마치지 않았는데 지난해 홈런 개수를 넘어섰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인 28개(2015년)에는 10개 차로 다가섰다.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한다면 과거의 자신을 뛰어 넘을 가능성이 크다.

김현수는 "난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내 커리어를 생각하기 보다 그 이상으로 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병호 형과의 대결은 멀었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번 보탰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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