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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뜻 깊고 감사”…이현우, 5년 공백기 끝→새 시작 알린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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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배우 이현우가 5년 공백기를 깨고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으로 돌아왔다. 전보다 더 성숙해진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현우의 배우 복귀가 반갑다.

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배우 이현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작품과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지난 24일 공개됐다.
 
배우 이현우/넷플릭스
배우 이현우/넷플릭스
 
지난 2017년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그거너사)’ 이후로 군입대를 한 이현우는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제대 이후에도 약 3년 동안 대중들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던 이현우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리우로 복귀를 알렸다.

5년 만에 새 작품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이현우는 “배우로서, 작품으로서 정말 오랜만에 보여드린 모습인데 너무 떨렸고 불안하기도 했고 긴장도 되고 반대로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많은 시간 속에서 많은 감정이 공존했던 거 같다”며 “너무 감사했던 건 종이의집 공개되고 나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고 좋은 말씀해주시고 힘을 더 얻어서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우는 극중 리우 역을 맡아 강도단 내에서 천재 해커로 활약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리우 캐릭터에 대해 이현우는 “리우는 해커로서 부유한 집안에 아버지와 관계성이나 갈등 안에서 리우라는 캐릭터가 내면에 있는 모습과 외면에 있는 모습, 어떻게 복합적으로 매력적으로 그릴 수 있을까 고민했고 지금의 리우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진 거 같다”라며 “그런 부분을 어떻게 살릴까가 중점이었고 연기를 통해서 보여드릴 수 있었던 건 제가 느끼는 리우라는 캐릭터는 표면적으로는 밝고 천진난만하지만 내면적으로 큰 아픔과 상처, 억압돼 있는 감정이 공존하는 친구”라고 자신이 생각한 리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어떤 신에서 다양한 신들을 통해 이런 모습 그리고, 도쿄나 강도단 내에선 이런 모습 보이다 반대적인 모습도 보이고 이런 부분에 초점을 둔거 같다”며 “리우가 디테일한 감정 자체를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통해서 보여드리려고 중점을 둔거 같다”고 리우 연기를 위해 중점을 둔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리우는 파트1에서 다른 강도단 멤버들에 비해 활약이 적었다. 천재 해커이자 조폐국 상황을 지켜보는 자리에 있어야 했던 만큼 행동 반경이 좁았던 탓이다. 이런 점에 대해 이현우는 “리우는 국장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상황들을 지켜보기 때문에 더 많은 제스처나 행동을 취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재밌다고 생각한다”며 “리우는 여기에 있고 베를린, 덴버, 모스크바 각자 위치, 자리가 있고 행동할 수 있는 범위가 있기 때문에 서로 자리를 침범하지 않고 각자 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 속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건 잠깐 잠깐 나오는 신일수도 있고 흘러가는 신일수도 있지만 리우만이 가지고 있는 나이대도 그렇고 캐릭터의 성격도 그렇고 철부지 같아 보여도 다른 인물들이 원체 남자답고 터프하고 리더십과 반대적인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천진난만하고 개구지게 보일 수 있고 모니터를 지켜보면서 파트1에 나오는 앤(이시우 분)이라는 인물이 CCTV를 보며 제스처를 할 때 저만 할 수 있는 행동. 그런 면을 조금 많이 생각한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현우는 영화 ‘기술자들’에서도 천재 해커 역을 한 차례 소화한 적이 있다. ‘기술자들’과 다르지만 해커 역을 또 한 번 연기한 것에 대해 “리우라는 캐릭터의 상황을 생각한 거 같다. 강도단 인물 중 하나였고 조폐국을 점령하고 나서 외부의 연락과 보여지는 모습이 없다고 자신만만하게 내 일에만 몰두할 수 있었고 숨어서 하는 게 아니고 과감했고 리우만의 성격이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런 생각으로 많이 접근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현우는 이번 작품에서 군입대 전보다 날렵해진 비주얼로 리우 역을 소화했다. 그는 외적인 면에 대해 “날렵하게 봐주셨다니 감사하다 (웃음)”며 “리우가 가져갈 수 있는 매력은 발랄함 속에서 나오는 귀여운 모습, 그렇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조금은 리우도 섹시해 보일 수 있고 남자다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고 다양한 매력을 많이 생각했다. 외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은 늘 있다. 늘 운동하고 관리하고 그런 부분은 있는 거 같다”고 작품을 위해 관리 중임을 고백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도쿄(전종서 분)와 리우의 관계가 원작과 달랐다. 도쿄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리우와 그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도쿄의 관계는 원작 팬들에도 새로운 모습이었다. 이현우는 “도쿄라는 인물도 본인의 삶에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북한에서 남한으로 와서 본인만의 삶을 끌고 가려는 끈기 있고 열정이 가득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파트 1에서는 리우와 도쿄의 인물들 간의 감정이 풋풋하고 설레고 (리우가) 한번 남자답게, 과감하게 다가가진 않지만 매력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파트2에서도 지금은 다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런 감정이 더 디테일해지고 깊어지는 모습들을 보실 수 있으실 거 같다”고 말해 파트2에서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것임을 언급했다.

또 이번 작품을 이끈 김홍선 감독과 호흡에 대해 이현우는 “처음 뵀을 때부터 너무 성격이 시원시원하셨다”며 “평소엔 표현을 안 하시다가 너무 따뜻하게 ‘잘했어’, 툭 말씀해주시고 뱉으시는 말씀이 되게 따뜻했다. 그걸 통해 믿고 더 힘차게 달려 나갈 수 있었던 거 같다. 캐릭터, 작품적 얘기도 현장에서 많은 배우님과 작가님도 촬영장에 자주 오셔서 많은 얘기를 했다. 그러면서 서로 신뢰가 쌓이고 리우도 감독님 덕에 더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런 시간이 있었던 거 같다”고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말했다.
 
배우 이현우/넷플릭스
배우 이현우/넷플릭스
 
이현우에게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여러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지난 2004년 아역 배우로 데뷔해 어느덧 17년 차 배우가 된 이현우는 “개인적인 욕심으로 최고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가장 컸던 건 그거다. 작품으로는 5년 만에 다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뜻 깊고 감사한 작품”이라며 “넷플릭스 시리즈도 처음 경험해보면서 국내, 세계적인 팬 분들께도 이렇게 모습을 비출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값진 작품이고 너무 감사한 작품이고 소중한 작품이다. 리우라는 캐릭터가 애정이 많이 갔다. 리우라는 캐릭터가 가진 성격, 상황이나 가지고 있는 모습이 다른 작품도 그럴 수 있지만 끝나고 났음에도 애정이 가고 생각이 많이 나는 작품인거 같다”고 작품과 리우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군입대로 공백기가 생겼던 이현우는 제대 후에도 3년 동안 대중들은 몰랐지만 새 작품의 촬영에 임했다. 데뷔 이후 쉴 틈 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이현우는 “아직 작품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역하고 몇 개의 영화 작품이 공개될 것들이 있어서 제 나름대로는 바쁘게 촬영에 임했던 거 같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찍고 나서도 다른 작품 찍고 나서도 항상 만족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아쉬움이 큰 거 같다”며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앞으로의 역을 위해 준비하고 싶은 부분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제 모습을 온전히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가장 크지만 성장하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고 외형적인 걸로 다부진 몸을 갖고 남성다움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런 시간을 갖고 있다. 연기적으로도 제 작품을 보며 저조차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어떻게 보완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작품이 뭘까 고민 속에서 지내는 거 같다”고 배우로서 고민을 털어놨다.

리우 캐릭터에 유독 애정을 드러낸 이현우는 캐릭터와 닮은 면이 있냐는 질문에 “상황은 쉽게 닮은 점을 찾기 어려운거 같다. 성격적인 부분은 비슷한 게 있다고 느낀다. 저도 제가 직업적인 배우 이현우로서 이미지, 그냥 이현우로서 평소 모습 토대로 느끼기엔 저도 항상 밝은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걸 좋아하고 밝게 살아가는 걸 좋아하지만 그 안에 저만의 고충, 고민이 있고 개인적으로 리우와 비슷한 반대되는 면이 있을 수 있다고 느낀다”며 “이 캐릭터, 리우라는 캐릭터가 가진 생각 자체를 ‘나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하면서 접근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아직 2부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현우는 2부에 대해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매력 중에 하나는 많은 인물들이 다양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감정, 다양한 심리 싸움, 이런 구도가 가장 큰 매력인거 같다”며 “말씀드린 매력적인 부분, 심리 싸움과 감정선 이런 부분들이 계속 쌓이고 쌓이는 작품이라고 느낀다. 파트 1에서 쌓아올린 게 2에서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거 같다. 어떤 부분에서는 다이내믹하고 급박한 상황에 오는 긴장감과 재미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해 공개를 기대케 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지난달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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