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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비지(VIVIZ), 한여름을 물들일 세 소녀의 목소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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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수연 기자) 그룹 비비지(VIVIZ)가 여름을 제대로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비비지 두 번째 미니앨범 'Summer Vib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비비지는 지난 2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Beam Of Prism(빔 오브 프리즘)' 이후 5개월 만에 신보 'Summer Vibe'로 돌아왔다.
 
비비지(VIVIZ) / 서울, 최규석 기자
비비지(VIVIZ) / 서울, 최규석 기자

컴백 소감에 대해 신비는 "지난 'BOP! BOP!'(밥밥) 이후로 5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보다 좀 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많은 고민을 한 앨범이라 떨리고 설렌다"며 "지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다음에 꼭 직접 만나 인사드렸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기자분들과 마주하는 쇼케이스가 오랜만이라 정말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멤버 엄지는 "저번 앨범은 비비지의 첫 시작을 알리는 어떤 포부나 '비비지는 이런 그룹이다'는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며 "그래도 첫번재이다 보니, 비비지가 어떤 친구들인지 색깔을 조금 더 확실하게 만들어주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포부를 전했다.

'Summer Vibe'는 VIVIZ가 지난 2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Beam Of Prism(빔 오브 프리즘)' 이후 5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타이틀곡 'LOVEADE(러브에이드)'는 펑키한 레트로 팝 기반의 댄스곡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상큼한 에이드에 비유한 표현이 인상적이다.
 
비비지(VIVIZ) / 서울, 최규석 기자
비비지(VIVIZ) / 서울, 최규석 기자

타이틀 곡 '러브에이드' 외에도 'Love Love Love', '#FLASHBACK'등 앨범 프리뷰 이후 팬들은 수록곡에도 열광했는데. 이 중 '러브에이드'를 타이틀 곡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신비는 "아무래도 날씨가 덥다 보니, 밝은 에너지로 듣는 분들을 힘내게 해주고 싶었다. 가볍고 상큼한 노래로 곡을 많이 즐겨주셨으면 해서 고른 노래"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비지는 최근 Mnet '퀸덤2'에 출연해 팬은 물론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는데. 신비는 '퀸덤2' 후 근황에 대해 "'퀸덤2'가 끝난지 얼마 안돼서 콘서트와 앨범 준비를 병행하면서 아주 바쁘게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엄지는 "사실 이전 앨범 후 컴백까지 생각보다 5개월이라는 텀이 있었다. 저희끼리는 앨범이 슬슬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팬분들은 '벌써 나와?'하는 반응과 쉬어야되는게 아니냐고 하시더라"라며 "하지만 저희는 비비지로 채울 음악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았다. 활동을 쉴 수가 없다"며 열정을 보였다.

여름을 맞아 비비지 외에도 쟁쟁한 가수들이 컴백을 예고했다. 이에 엄지는 "저희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회사분들과 회의하는 과정에서 '이때 하는 게 맞는 걸까요?'하는 질문을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는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멋진 가수분들과 함께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  오랜만의 음악방송 출연으로 현장의 생동감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또 비비지로서는 두번째 앨범이기 때문에, 다른 가수분들과 비교보다는 팬분들이 저희의 음악을 평을 하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빅플래닛메이드 제공
빅플래닛메이드 제공
 
그렇다면 다른 가수들과 비비지의 차별화된 '썸머쏭'이란 무엇일까? 엄지는 "이번 앨범 곡을 들어보시면, 여름 느낌이 나긴 하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강렬하고 마냥 신나기만 한 곡은 아니다. 약간의 여유로운 느낌이 있는 곡들"이라며 "마냥 신난다기 보다는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상쾌해지는 매력이 있는 것이 비비지만의 차별점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22일, 그룹 여자친구는 전속계약을 끝내며 해체 소식을 전했다. 이후 멤버 은하, 신비, 엄지는 이후 빅플래닛메이드로 이적해 새로운 그룹 비비지(VIVIZ)로 재데뷔했다.

그렇다면 그룹 '여자친구'부터 이어진 이들의 오랜 팀워크의 비결은 무엇일까. 멤버 신비는 "사실 저희는 서로 '이런 부분은 조금 조심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편하게 피드백을 하는 편"이라고 답했고, 은하 역시 "저희는 사실 비결이라는 게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맞는다"며 "셋이서 성향도 안 맞는듯, 잘 맞는다. 서로가 찰떡같이 잘 맞는 팀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의리를 과시했다.

끝으로 비비지는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으로 '비비지의 색깔'을 꼽았다. 신비는 "이번 앨범의 곡들을 들어보시고 저번 앨범때보다 더 단단해지고 채워져서 나왔구나를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엄지 역시 "비지지의 색깔이 조금 더 뚜렷하게 만들어지는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비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Summer Vibe'는 이날(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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