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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 원인-증상 뭐길래?…백신-관련주→HK이노엔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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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던 희소 감염병 '원숭이 두창(monkeypox)' 인간 감염 사례가 유럽과 북미 지역을 넘어 중동에서도 나오면서, 백신과 치료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원숭이 두창 발병 사례가 보고된 국가는 15개국으로 늘어났다. 영국 BBC는 22일(현지시간)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이스라엘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12개 회원국 발병 보고를 전한 데 이어 하루 만에 3개 국가가 늘어난 것이다.

원숭이 두창은 세계적으로 근절이 선언된 사람 두창(천연두)와 비슷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뉴시스
뉴시스
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이 나타나며 손을 중심으로 전신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2~4주간 증상이 나타나다 대부분 자연회복된다. 치명률이 10%를 넘는 변이도 있지만, 최근 치명률(치사율)은 3~6% 내외다.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하던 원숭이 두창이 서유럽에서 발생 보고가 된 건 이달 초부터다. 

천연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두창이라고 하는데 사람 두창 바이러스는 1977년 이후 사라졌다.

원숭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창 바이러스는 산발적으로 있었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다발적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성관계 등 밀접한 신체접촉을 감염 원인(감염경로)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체액, 호흡기 비말, 오염물질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원숭이 두창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 뉴스1은 HK이노엔(에이치케이이노엔)이 기존에 보유한 천연두 백신을 활용해 '원숭이두창'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 준비 단계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설계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련주, 주가도 주목받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HK이노엔은 전일 대비 7,050원(17.43%) 상승한 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파미셀은 지난해 미국 키메릭스가 개발 중인 천연두 치료제 브린시도포비르(Brincidofovir)에 쓰이는 핵심중간체인 HDP-토실레이트(tosylate)를 독점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천연두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파미셀은 전 거래일보다 1100원(8.18%) 오른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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