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으로 보이고 인생 꼬인 것 같아”…배윤정, 출산→산후조리원 퇴소 후 느낀 감정 토로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출산 후 느낀 감정을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배윤정, 서경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서경환이 재택 근무를 하는 사이 배윤정은 홀로 아들을 돌보며 시간을 보냈다. 서경환은 “저녁은? 뭐 먹어?”라고 물었고 “내가 사줄게”라고 말했지만 배윤정은 “우동 같은 거 끓여 먹을까”라고 답했다.
   
두 사람이 저녁 메뉴를 정하는 사이 아들이 보채기 시작했고 배윤정은 다시 육아에 집중했고 서경환은 재택 근무를 위해 방으로 들어갔다. 배윤정은 “퇴원을 하고 퇴소를 하고 집에 왔잖나. 너무 무서운 거다”라며 “아기 목욕도 못 시키겠고 뭘 먼저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 너무 괴롭고 예민해지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른 엄마들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프고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다고 하는데 저는 아이가 짐으로 보이고 애가 태어남으로서 내 인생이 완전 꼬인 것 같고 그냥 계속 무기력 하다가 남편이 많이 도와주고 하면 의지하게 되고 위로가 된다고 하는데 그런 것 같지도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계속 안 좋은 생각, 불안한 생각만 하다가 앞으로 이렇게 우는 애를 어떻게 키우지? 남편도 안 도와주는 것 같고 사는 것도 재미가 없고”라고 말했다. 배윤정은 아이를 품에 안고 육아 외에도 집안일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윤정이 집안일과 육아를 맡아 하는 사이 서경환은 자신이 운영 중인 축구 교실 업무에 집중했다. 그는 “제가 운영하는 축구 클럽에 아이들이 150명 정도 있다”며 “거기서 소수 인원만 전화를 하셔도 받다 보면 육아도 100% 집중 못하고 집안일도 100% 집중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고 육아와 집안일에 함께 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배윤정과 서경환은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19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6월 득남했다.

오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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