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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스텔스 오미크론' 잡는다…"증식 50%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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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 효능 유지…델타와 차이
주사치료제 베클루리주도 억제 효과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스텔스 오미크론'(BA.2) 등 오미크론 계통 변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방역 당국의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미크론 및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의 효능 평가 결과를 6일 공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세포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바이러스 증식이 50% 억제되는 약물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효능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국내에 유행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인 BA1, BA1.1, BA2에 대해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은 6일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BA1, BA1.1, BA2)에 대한 먹는 치료제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세포 수준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질병청 자료 캡처) 2022.05.06.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은 6일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BA1, BA1.1, BA2)에 대한 먹는 치료제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세포 수준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질병청 자료 캡처) 2022.05.06.
다만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바이러스 증식이 50% 억제되는 약물 농도값이 0.7~2.4배 정도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세포 이미지 상으로도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를 투여한 쪽은 녹색 형광반응으로 확인되는 바이러스 감염 세포 숫자가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질병청은 아울러 기존에 국내에서 주사제로 사용 중인 베클루리주도 오미크론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0시 기준 오미크론형 변이 1주간 검출률은 100%다. 그 중 BA.2.3이 60.8%로 가장 많고 BA.2(26.1%), BA.2.12(5.7%) 순으로 나타났다. BA.2보다 전파력이 23~27% 빠른 BA.2.12.1 변이가 국내에 유입됐고,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와 XM, XL도 검출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종바이러스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항바이러스 거점실험실과의 협력을 통해 치료제 탐색 기술 고도화 등 치료제 개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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