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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고층 건물, 흔들린 까닭은…"SM 연습생 칼군무 공진현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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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지난 1월 서울 성동구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업무동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에서 건물 흔들림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원인은 반복적 춤 동작 등으로 인한 진동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해당 건물 6~19층에는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입주해 있다. 안무연습실(9~11층, 18층)에서 연습생 등이 '칼 군무'를 추면서 생긴 진동이 건물의 고유 진동과 맞아떨어져 생긴 '공진현상' 때문에 건물이 흔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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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대한건축학회는 건물주인 LB자산운용의 의뢰로 최근 이 건물에서 발생한 흔들림 현상과 관련한 200페이지 분량의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고 입주사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졌다.

건축학회는 정확한 진동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외부 요인을 먼저 점검했다. 그 결과 바람, 지진, 발파공사 등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건물이 흔들린 다음 날인 1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건물 전체 진동을 모니터링하며 가상의 진동실험을 했다.

발구름 30초 이상 반복하면서 실험을 진행, 실제로 진동이 전체 건물로 퍼지면서 공진현상이 관측됐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노래·안무연습실이 있는 9층의 경우 진동 크기가 59.3gal(진동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층은 1.9gal로 측정됐으며, 현대글로비스 사무실이 있는 25층의 경우 3.3gal의 진동이 전달됐다. 진동 1gal이면 일반인이 느낄 수 있고 2gal은 ‘화분 난초의 흔들림이 눈으로 보이는 수준이라고.

이에 따라 건축학회 전문가들은 진동 원인을 '집단율동'에 의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연습생 등의 군무로 인한 진동이 건물 고유의 진동주기와 일치하면서 흔들림이 발생한 것으로 봤다. 

한편 지난 1월 해당 건물이 위 아래로 흔들리면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다수 소방서에 접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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