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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싸이 "내가 이런 프로그램 나올 수 있게 된 것 강호동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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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윤민 기자) '아는 형님'에서 싸이가 강호동에 대해 폭로하는 한편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선 가수 싸이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이날  싸이는 "실제 본 것이 있다"며 강호동의 젊은 시절에 대한 폭로를 시작했다. 그는 "'천생연분'에서 있었던 일이다. 가수 스케줄이 하루에 17개 정도 있을 시절이었다. 내가 방송에서 청담동 호루라기랑 같이 춤을 열심히 췄다"고 설명을 했다.

이어 "그 때 여성 출연자를 안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것이 있었다. 내가 호동이에게  '앉았다 일어났다 못 할 것 같다. 중간에 내가 엎어지겠다'고 했다. 그래서 호동이가 알았다고 하더라"고 설명을 이었다.

또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호동이 다시하라고 하더라. 근데 그런 상황이 처음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더라. 제작진이 너무 자연스럽더라. 그래서 다시 했는데 나를 너무 아픈 사람으로 모는 것 같아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내 어깨를 누르더라"고 했다.

이후 강호동은 싸이를 대기실로 불렀다고 했다. 그는 "강호동은 의지하는 사촌 형 같은 형이었다. 근데 강호동이 '출연자들 중에서 너만 피곤한 것 아니다. 왜 너만 티가 나냐'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미리 이야기도 하고 하라는 대로 했는 억울했다"고 했다.

또 "근데 강호동이 '너 왜 그런 줄 아느냐. 너가 넉넉해서 그런 것이다. 절실하게 하라'고 했다. 이 대형 프로그램에 단독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날의 호동이 덕분이다"라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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