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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할 게 뻔해"‥서경덕 교수, 일본 국회의원 야스쿠니 신사 참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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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서경덕 교수가 일본 국회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했다.

28일 오전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2일 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100여 명이 태평양전쟁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 교수는 "이 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오쓰지 히데 히사 전 참의원 부의장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 세계 평화가 위기에 처해 있다. 다시 한번 세계의 평화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게 말이 됩니까! 'A급 전범' 14명을 비롯해 일본이 벌인 각종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들의 위패가 안치돼 있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불리는 이곳을 참배한 후 '세계 평화'를 입에 담다니요! 정말로 어이없는 집단이자, 개념 없는 정치인들"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같은 날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한국 국회 화상 연설 때 참석자가 적었던 것에 대해 '위안부나 이른바 강제징용 문제에서 일본에는 항상 거칠게 투쟁의지를 드러내는 한국이지만, 자국과 직접 관계없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현재진행형의 미증유의 참사, 인권유린에 대한 반응은 둔하다'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스러운 현상'이라고 싸잡아서 조롱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물론 한국 정치인들도 잘못했다. 하지만 일본 극우 매체에서 다른 나라의 상황을 비판할 땐 스스로의 상황을 먼저 되돌아볼 줄 알아야만 한다"라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 후 세계 평화를 외치는 일본 정치인들의 행태는 국제사회가 납득하기 힘든 일이란 걸 반드시 명심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즉 세계인들은 이번 상황을 두고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본스러운 현상'이라고 조롱할게 뻔하다. 일본이 진정한 세계 평화를 외치려면 자신들이 저지른 가해 역사에 대해 먼저 인정하고 세계인들 앞에서 진심으로 사죄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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