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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초점] 유재석 향한 비난은 계속…CJ ENM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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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CJ ENM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동시에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유재석을 향한 비판과 비난, 옹호가 이어지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일주일 동안 '유퀴즈'의 시청자 게시판은 그의 출연을 반대하고 제작진과 유재석 조세호에게 실망을 표현하는 이들의 글이 빗발쳤다.

지난 20일 본방송을 앞두고 '유퀴즈'는 예고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하지 않는 등 숨을 죽였다. 그러나 본 방송 이후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tvN '유퀴즈' 화면 캡처
tvN '유퀴즈' 화면 캡처
 
특히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 이유와 섭외 과정 등에 대한 의문이 진해졌다. 이 과정에서 외압설도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지난 2020년 12월 CJ ENM 대표이사로 선임된 강호성이 윤석열과 서울대학교 법학과 동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두 사람이 1997년부터 이듬해인 1998년까지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 등이 조명됐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근무자들, 김부겸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유퀴즈' 출연을 거절당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며 형평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큰 비난을 받은 것은 '유퀴즈' 제작진들과 진행자 유재석이다. 유재석을 비롯한 제작진들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유재석이 윤석열을 대하는 태도를 비난하고 나서기도 했다.
 
tvN '유퀴즈' 홈페이지
tvN '유퀴즈' 홈페이지
 
'국민 MC'로 많은 이들의 호감을 받던 유재석은 각종 억측과 비난의 대상이 됐다. 결국 '유퀴즈 사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재석의 소속사 안테나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선언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말 그대로 '새우 등 터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CJ ENM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시청자들의 의문과 의혹, 지적에 대해 그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진행자인 유재석은 여전히 각종 악플과 추측에 시달리고 있다. 네티즌들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유재석에게 입을 열어야 한다고 종용하고 있다.

결국 지난 29일 방송된 '유퀴즈'에서는 CJ ENM 대신 '유퀴즈'의 제작진들이 입을 열었다. 방송 말미 클로징 영상을 통해 제작진은 "비록 시국의 풍파에 깎이기도 하면서 변화를 거듭해왔지만 사람을 대하는 우리들의 시선 만큼은 목숨처럼 지키고 싶었다", "그렇기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고. 우리의 꽃밭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것이라고. 시간 지나면 알게 되겠지. 훗날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제작진의 마음을 담아 쓴 일기장" 등의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제작진의 간접적인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은 이어지고 있다. 침묵을 고수하고 있는 CJ ENM이 언제 입을 열게 될지, 계속해서 해명과 의문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자세를 취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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