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 투병 중 별세…향년 76세

(톱스타뉴스 김채연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향년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5일 연합뉴스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유족 측은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춘천 성심병원에서 이외수 작가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작가는 2014년 위암 2기 판정을 받은 뒤 회복했으나 2020년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 중이었다.
  장남 이한얼 씨는 투병 중인 이외수 작가의 근황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회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외수 작가는 1946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로 당선되며 작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정식 등단했으며,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에세이 '내 짐 속에 비 내리는데'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 다양한 작품을 출간했다.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을 이어간 이외수 작가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며 정치적, 사회적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2008년 뉴라이트 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김진태 전 의원의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발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발언 등에 대해 SNS로 정치적 발언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이외수 작가는 예능 프로그램, 시트콤, 광고 등 문화계 전반에서 활동하며 대중에게 다가가기도 했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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