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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초점] "세월호 엔딩 다음 윤석열" '유퀴즈', 시청자 반발 거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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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후폭풍이 거세다.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보이콧, 불매,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이 출연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예정대로 20일 방송된다.

19일 tvN '유퀴즈' 측은 "해당 녹화분의 방송과 관련해서 변동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tvN '유퀴즈' 홈페이지 캡처
tvN '유퀴즈' 홈페이지 캡처
'유퀴즈' 출연은 윤 당선인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힘 측은 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 배경에 대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정치인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많으나 이번 '유퀴즈' 출연이 왜 유독 논란이 되는걸까.

윤 당선인은 대선 당시 SBS TV 예능물 '집사부일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1,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등에 각종 예능에 얼굴을 내비쳤지만, 다른 후보 편도 함께 편성해 균형을 이뤘다.

'유퀴즈'에도 정치인이 출연한 적이 있으나, 정치인이 아닌 특정 직업군에 초점을 맞웠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도 초대한 적이 없는 '유퀴즈'에서 취임 직전인 당선인을 게스트로 내세운 것도 당황스러운 이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시스
특히 '유퀴즈'는 장소협찬, 간접광고(PPL) 등은 진행해도 홍보성 출연은 사양했다고 알려져, 더욱 의문이 일고 있다.

각자가 인생 드라마의 주인공인 평범한 이웃들을 만나본다는 프로그램 취지와도 맞지 않는 데다 국민적 호감도가 높은 MC 유재석, 조세호를 이용해 이미지 메이킹을 하려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오는 6월 1일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치 편향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유퀴즈'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 8주기를 맞아 엔딩 크레딧과 함께 추모 메시지를 띄운 바 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출연 소식과 맞물리면서 이마저도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반응도 낳았다. 

지난해 검찰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특수단)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다수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당시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으로 있었으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책임론이 나오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퀴즈'가 정권 눈치 보기라는 비판을 딛고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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