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원인불명 화재로 탄약 폭발…승조원은 모두 구조"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의 흑해 함대에서 기함(旗艦) 역할을 하는 이끄는 순양함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국군이 이 배를 격침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 측은 화재로 인한 폭발사고라고 맞섰다.
막심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는 13일 텔레그램에서 자국군의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이 러시아 해군의 순양함 모스크바호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14일 성명에서 "모스크바호에서 매우 큰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화재로 탄약고가 폭발,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다"며 폭발의 원인이 단순 사고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승조원은 모두 구조됐으며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호는 지역 내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전투함이었다.
배수량 1만1천500t, 길이 187m, 폭 21m의 크기에 승무원도 약 500명이나 탑승할 수 있다.
미 잡지 포브스는 1월 이 전투함의 전력에 대해 한 척에 실린 대함미사일 무장만으로 우크라이나 전체 해군 전력을 무력화할 수도 있을 정도라고 분석했었다.
포브스는 이런 막강한 전력 때문에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최우선 표적으로 지목됐다고 해설했다.
이 전투함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본토 남단 근처의 즈미니섬 공격에 가담한 바 있다. 당시 즈미니섬을 지키던 우크라이나 병사 중 한 명이 투항하라고 회유하는 이 배를 향해 "꺼져라"라고 욕설한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이 병사는 포로로 잡힌 뒤 풀려나 지난달 '영웅' 칭호와 함께 훈장을 받았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이 전투함을 격침하는 데 사용한 넵튠은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개발한 지대함 미사일이다. 실전에 투입된 것은 이번 전쟁이 사실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자국군이 이 배를 격침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 측은 화재로 인한 폭발사고라고 맞섰다.
막심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는 13일 텔레그램에서 자국군의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이 러시아 해군의 순양함 모스크바호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14일 성명에서 "모스크바호에서 매우 큰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화재로 탄약고가 폭발,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다"며 폭발의 원인이 단순 사고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승조원은 모두 구조됐으며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배수량 1만1천500t, 길이 187m, 폭 21m의 크기에 승무원도 약 500명이나 탑승할 수 있다.
미 잡지 포브스는 1월 이 전투함의 전력에 대해 한 척에 실린 대함미사일 무장만으로 우크라이나 전체 해군 전력을 무력화할 수도 있을 정도라고 분석했었다.
포브스는 이런 막강한 전력 때문에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최우선 표적으로 지목됐다고 해설했다.
이 전투함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본토 남단 근처의 즈미니섬 공격에 가담한 바 있다. 당시 즈미니섬을 지키던 우크라이나 병사 중 한 명이 투항하라고 회유하는 이 배를 향해 "꺼져라"라고 욕설한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이 병사는 포로로 잡힌 뒤 풀려나 지난달 '영웅' 칭호와 함께 훈장을 받았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04/14 14:1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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