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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 취급…" 지연수, 일라이와 이혼 사유는 '시부모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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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우이혼2' 지연수가 일라이의 부모님을 언급하며 분노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지난 2020년 이혼한 지연수와 일라이가 2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이날 지연수는 "난 이혼의 이유를 몰랐다. 방식이 틀렸던 거다. 이혼하던 날 네가 재판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게 제일 큰 것 같다"며 "그래도 10년 가까이 같이 산 사람한테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겠냐. 마음 떠난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재판장에는 나와주지"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에 일라이는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냐. 돈이 없는데 어떻게 왔다 갔다 하냐. 내가 왜 이혼하자고 했는지 아냐. 우리 한국에서 살았을 때 완전 거지였다"며 "돈을 벌려고 미국에 들어간 거다. 근데 네가 우리 부모한테 뭐라고 했냐. 이제 우리 다같이 살 건데 큰 집으로 이사 가야 하지 않겠냐고 하지 않았냐"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지연수는 "너희 부모님이 제시한 조건은 식당 근처 아파트에 우리 셋이 살게 해주고 나도 일을 시켜준다는 거였다"며 "'알겠다'하고 갔더니 말이 바뀌었다. 분가하는 것도 취소됐고 내가 일할 자리가 없다더라"고 맞섰다.

이어 "나는 거기에서 혼자였다. 모두가 나를 투명인간 취급했다. 너는 내 기분 생각해봤냐. 나도 미국에서 힘들었다"고 덧붙였고, 일라이는 "나는 너를 많이 맞춰줬다고 생각한다. 싸울 때마다 우리 부모님 얘기가 나오면 나는 우리 부모님 욕을 했다"고 답했다.

이에 지연수는 "우리가 싸웠던 이유 95%가 다 어머니"라며 "나도 귀한 자식이다. 왜 너희 가족한테만 사람이 아니어야 하냐. 난 너희 가족들한테 감정 쓰레기통이었고 돈 안 주고 써도 되는 하녀였다. 네가 할 말이 있냐. 너한테는 좋은 부모님이겠지만 나한테는 사기꾼보다 더 나쁜 사람들"이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일라이는 "우리 가족을 사기꾼으로 만들지 마라. 우리 부모 욕하지 마라. 우리 부모 욕하는 거 이제 못 참는다. 우리 이제 이혼한 사이니까 나는 엄마 편들 거다. 나는 너랑 결혼한 10년 동안 엄마 편든 적 없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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