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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는 말 밖에"…에이핑크(Apink) 박초롱, 손나은 탈퇴 심경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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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손나은이 에이핑크(Apink)를 탈퇴한 가운데, 박초롱이 심정을 밝혔다. 

8일 박초롱은 에이핑크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판다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업로드했다. 

박초롱은 "어떤 말이어야 우리 판다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쓰고 또 쓰기를 반복하면서 며칠간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우리 판다들이 저희가 미안하다는 말 하는거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지금으로써는 할 수 있는 말이 미안하다는 말 밖에 없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많이 놀랐을 판다들께, 많이 상처 받았을 판다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심정을 전했다. 

지난 10주년 앨범 'HORN' 이후 멤버들과 앞으로의 에이핑크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밝힌 그는 "10년동안 함께 하면서 힘든 시간,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 해온 멤버들이기에 지금 이 순간이 저희에게도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에이핑크 공식 팬카페
10년동안 에이핑크 유지를 위해 각 멤버들마다 큰 노력을 해왔다면서 "그걸 서로가 너무 잘 알기에 지금까지 10년동안 함께해준 서로에게 최선이 뭔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결정을 내렸다"고 손나은의 탈퇴를 설명했다. 

박초롱은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저희의 또 다른 시작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이번에 5인으로 활동하면서 판다들이 빈자리를 느끼지 않을까 싶어 정말 많이 노력했었는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 나가야 할것 같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판다들의 마음이 괜찮아지진 않겠지만 저희가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린다는거 약속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멤버들 모두, 늘 판다들 걱정뿐인 멤버들이라는거, 늘 에이핑크가 우선이었던 멤버들이라는거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미안하다는 말 안 할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 예쁜 추억들 잘 간직하고 앞으로 새로운 예쁜 추억들 같이 잘 만들어가길 바란다. 저희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꼭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손나은이 에이핑크(Apink) 탈퇴 소식을 전했다. 이에 에이핑크는 5인 체제로 재편에 그룹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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