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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에 성관계 강요" 日 감독 소노 시온 성폭력 폭로→잇단 미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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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일본 거장 영화 감독 소노 시온이 여배우들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

4일 주간여성프라임에 따르면 소노 감독은 여배우들에게 자신의 영화에 출연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유인해 성관계를 강요해왔다.

소노 시온은 자신의 영화에 출연 예정인 배우 A씨를 사무실에 불러서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A씨가 보는 앞에서 다른 배우와 성행위를 하는 충격적인 행동을 벌였다는 충격적인 주장도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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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피해자 배우 B씨는 "신주쿠에서 소노 시온과 만났었다. 그때 소노 시온이 '나와 관계를 가진 여성 배우들에게 배역을 준다. 나는 다른 감독들과 다르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매체는 소노 감독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말도 안된다, 모르겠다"는 답이 돌아왔고, 이후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노 시온의 미투는 지난 3월 배우 겸 감독인 사사키 히데오와 배우 키노시타 호우카 등의 성폭력 의혹 이후 또다시 불거지며 일본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1990년 영화 '자전거 한숨'으로 데뷔한 소노 감독은 '두더지' '신주쿠 스완', '안티 포르노' 등 잔혹한 소재와 가학적 정서의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함께 일본영화계의 거장으로 꼽힌다. 2013년 개봉된 영화 '두더지'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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