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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경기지사 출마로 사의…윤석열 당선인 새 대변인에 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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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대변인으로 국민의힘 초선인 배현진 의원이 임명됐다.

김은혜 대변인이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하면서 배 의원이 대신 투입되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5일 오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오늘 브리핑은 당선인 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이라며 자신의 후임으로 배 의원을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늘은 이게 방역상 괜찮다고 해서…"라며 마스크를 벗은 채 마지막 브리핑을 진행했다.

그는 "어려운 취재 환경이었는데, 윤 당선인과 인수위에 언론인 분들이 보내주신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 인생의 매우 소중한 시간을 마감한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김 대변인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신상에 대한 언급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통령 당선인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배현진 의원(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인사말을 위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전임 김은혜 대변인은 경기도지사 출마를 고심 중이다. 2022.4.5 [인수위 사진기자단]
대통령 당선인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배현진 의원(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인사말을 위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전임 김은혜 대변인은 경기도지사 출마를 고심 중이다. 2022.4.5 [인수위 사진기자단]
그러면서 "출마에 대한 최종 결심이 서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결심을 밝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대변인이 어제(4일) 오후 출마를 결심했다"며 "당선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국민 공보 기능이 차질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곧바로 새 대변인을 임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과 같이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인 배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서울 송파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을 지냈으며, 지난해 6·11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배 신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와 "윤석열 정부 출범까지 당선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소통, 역동성을 함께 나누기 위해 충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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