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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이 됐지만"…음악 유튜버 지태선, 6명에게 장기기증 후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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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채연 기자) 뇌사 판정을 받은 음악 유튜버 지태선 씨가 장기기증으로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뒤 세상을 떠났다.

지난 1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태선 씨는 6명의 사람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태선 씨는 지난 5일 지인들과 모임 도중 화장실에서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다.
 
지태선 인스타그램
지태선 인스타그램
이에 지태선 씨의 가족들은 지 씨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이후 6명의 환자가 심장, 폐, 신장, 췌장 등을 기증받았다.

한편, 지태선 씨는 마케팅 회사에서 근무하며 음악 유튜브 채널 'I just like music'을 운영하고 있었다. 구독자 8만 명을 보유한 지 씨는 사고 전날까지 음악 영상을 게재한 흔적이 남아있어 구독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태선 씨의 사망 이후 지인들은 '故 지태선 추모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추모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지인들의 추모 메시지와 함께 지 씨가 제작한 음원도 함께 공개됐다.

소식이 알려진 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동안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했다. 부디 하늘에서는 행복한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다", "편히 쉬시길 바란다", "장기기증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지태선 씨의 누나는 추모 영상에 달린 애도 댓글을 본 뒤 "제 동생 태선이 구독자분들. 애도의 댓글 너무 감사하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우리 태선이가 하늘의 별이 됐지만 댓글로 인해 가족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고 있다.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이 운영하던 음악 유튜브 채널은 지인이 넘겨받아 운영을 맡을 예정이며, 오는 4월부터 음악 영상이 업로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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