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합] '친중논란' 헨리 측 "심경글로 혼란 초래 죄송…유튜브 루머 사실 아냐"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홍콩,대만계 캐나다인 헨리가 친중 논란 해명으로 또다른 논란을 빚은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21일 헨리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아티스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 왜곡된 루머, 그로인해 사실과 다른 보도까지 이어지며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헨리가 직접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하였는데,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다"면서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다"고 해명했다. 

이어 "널리 알려진대로 헨리는 유년시절 캐나다에서 교육 받으며 자랐고 평생 음악에만 몰두해왔다. 그러한 탓에 여러가지 생소하고 부족한 영역이 많다.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 하나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역시 매우 뜻깊은 활동이라 여겼다는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오해와 부정적인 시선에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유튜브의 특정 댓글 관리 의혹에 대해 악의적 왜곡이라고 밝히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같이 헨리’처럼 유소년이 시청하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건전한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으로 여겨왔다. 따라서 소재를 불문하고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이나 악플, 비방, 분란 조장의 모든 댓글들은 불가피하게 삭제해왔고 구독자들의 신고로 필터링 되기도 한다. 의도적인 짜깁기로 캡처한 뒤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헨리는 오로지 음악·예술 분야에만 집중해온 아티스트"라고 강조하며 "확장된 분야가 있다면 아이들, 더 가깝게는 음악 영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 국적을 초월하여 동시대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삶의 가치를 두며 활동해왔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러한 가치를 잃지 않을 것이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헨리는 지난 16일 마포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후 그가 과거 자신의 SNS에 남중국해 영토분쟁 관련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는 등 친중 행보를 보여왔다는 것이 알려지며 비난이 이어졌다. 

또한 헨리 유튜브 채널에서 중국을 비난하는 댓글은 삭제되지만, 한국인을 비하하는 댓글이 남아있다는 의혹이 일기도. 

이에 헨리는 "먼저 내가 잘못한 거 있다면 죄송하고 잘못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하다"면서 "제가 하고싶은 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는 건데 만약 제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면서 심경을 토로했다. 현재 해당 심경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올해 나이 33세인 헨리는 홍콩,대만계 캐나다인 2세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2008년 슈퍼주니어M의 멤버로 데뷔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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