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주중대사 "러와 거래하는 중국 내 한국기업도 애로"(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용장 개설·대금 결제 등에 어려움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사회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속에 러시아와 교역하는 중국 내 한국 기업들도 애로를 겪고 있다고 장하성 주중대사가 14일 밝혔다.

장 대사는 이날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러시아 측과 거래하는 중국 내 한국 기업 중 일부는 미국 등 서방의 대(對) 러시아 금융 제재 속에 신용장 개설과 대금 결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로고[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로고[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례로 러시아산 석탄 등 광물을 수입해 중국에 판매하면서 수입 대금을 한국 내 은행을 통해 결제해온 일부 한국 기업의 경우 대금을 러시아 측에 결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여 개국 1만1천개 은행 등을 연결하는 국제 통신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는 12일부터 러시아 은행 7곳과 러시아 내 자회사를 결제망에서 배제하고 있다. SWIFT에서 배제된 은행은 국제 금융시장 접근이 극도로 제한된다.

또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최근 중국 내 한류 드라마의 연이은 방영으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관련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풀리는 듯한 움직임이 감지되는 데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한한령 해제를) 요구했고 왕이 외교부장과 다른 고위층도 긍정적 반응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지만 앞으로 어느 정도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