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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2008년 이후 석탄 최고가 기록…‘공급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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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홍밝음 기자) 공급 차질 우려에 석탄 가격이 2008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석탄과 팜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CNN 비즈니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자카르타 항구의 바지선에서 석탄을 트럭에 싣는 모습 / 연합뉴스
북자카르타 항구의 바지선에서 석탄을 트럭에 싣는 모습 / 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 발전용 석탄 선물 가격은 이날 t당 446달러로 하루 만에 t당 140.55달러, 약 46% 뛰어올라 2008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종가는 t당 220.95달러였다.

 

뉴캐슬 발전용 석탄 선물 가격은 지난해 3월 최저가인 t당 80.50달러까지 추락한 뒤 차츰 오르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급 불안 우려로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 세계 석탄 수출량의 약 17%를 차지하는 러시아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가뜩이나 불안한 수급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석탄 가격이 급등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몽골·중국의 노동력 부족, 호주 탄광 지대의 홍수,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금지 조치 등으로 인해 수급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해바라기유 수급 차질 우려로 대체 식용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팜유 선물 가격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팜유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8% 이상 올랐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해바라기유 생산의 3분의 1, 수출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CNN 비즈니스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수출항의 운영 차질 등 우려가 시장에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팜유 세계 수출량의 절반 정도를 담당하는 인도네시아가 지난달부터 국내 가격 안정을 위해 팜유 수출을 제한하는 것도 수급 불안 우려를 키웠다고 CNN 비즈니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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