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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살아가는 것 버겁기만 해”…AOA 설현, 의미심장 문구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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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AOA 멤버 설현이 의미심장한 문구를 공개했다.

9일 설현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별 다른 코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설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밑줄 표시를 책 페이지가 담겨있다. 설현이 밑줄을 그은 부분에는 “그들은 자신의 혀가 날카로운 칼인 줄도 모르고 나에게 휘둘렀고 난 그 칼을 능숙하게 받아낼 실력도 갖춰 입은 갑옷도 없어서 무척이나 많이 베였어”라는 내용으로 눈길을 끈다.
 
설현 인스타그램
설현 인스타그램
 
이어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리라고 그런 인간들이 하는 말에 왜 그렇게까지 신경을 쓰냐며 나를 다그치지만 나는 그게 어려워”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애초에 들은 적 없는 말로 치부하기엔 내 두 눈으로 생생히 목격했던 표정이고 뒤 귀로 똑똑히 들은 말이며 분명히 있었던 일이니까”라는 문장에 밑줄 표시가 돼 있다.

마지막 사진에는 “저 사람은”이라는 부분과 “이 일은 곧 잊어버릴 테지만 나는 두고두고 이 일을 곱씹으며 여러 번 상처를 입겠지”라는 내용에 밑줄이 그어진 모습과 책장을 잡고 있는 설현의 손이 담겨 눈길을 끈다.

또 “씹고 씹고 또 씹어 진액이 나오지 않을 만큼 질겅질겅 씹어대겠지”라며 “그렇게 상처의 진액만 마셔대며 슬퍼하겠지. 이런 성격을 가진 나는 나로 살아가는 것이 버겁기만 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설현은 최근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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