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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New Year?"…서경덕 교수,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문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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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서경덕 교수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쓰인 문구를 지적했다.

7일 오전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주말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이 등장하여 아주 큰 논란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회식에서 또 한가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습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 교수는 "다름이 아니라 개막식 초반에 등장한 'Happy Chinese New Year'의 문구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오해의 소지를 남겼다는 겁니다. 사실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는 설날을 맞아 큰 행사가 진행돼 왔고, 이로 인해 뉴스의 한 장면으로도 많이 소개가 되어 'Chinese New Year'로 인식되어 온 것은 사실입니다"라며 "하지만 설날이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Lunar New Year'로 표기하는 것이 옳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자국에서 개최한다 하더라도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양 소개하는 것은 문화 패권주의적 사고방식이자 올림픽 정신에도 위배되는 행위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잘못 사용된 중국 설(Chinese New Year) 표기를 음력 설(Lunar New Year)로 바꾸는 캠페인을 펼쳤는데, 중국 관영매체 등 다수의 언론이 보도하면서 중국 누리꾼의 표적이 또 됐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중국 네티즌에 대해 "제 SNS 계정에 악플 테러를 자행했고, 어떠한 논리도 없이 감정적인 욕과 끊임없는 협박, 무엇보다 '설날도 훔쳐 가는 도둑국'이라는 어이없는 주장까지 펼치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방해했습니다"라며 "이에 굴하지 않고 음력 설(Lunar New Year) 표기를 국제 표준 명칭으로 바꾸기 위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전 세계 누리꾼에게 꾸준히 알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늘 함께 하시지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소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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