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개는 훌륭하다' 분리불안+소음유발 犬 닥스훈트 링키, 갓난아기와 잘 지내는 연습 '성공적'

(톱스타뉴스 이윤민 기자) '개는 훌륭하다'에서 링키가 분리불안을 교정 훈련을 하며, 아기와 잘 지내는 연습을 했다.

17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선 고민견으로 닥스훈트 링키와 이들의 보호자인 신혼부부가 출연해 전문가 강형욱에게 조언을 얻었다.

이날 부부는 금술 좋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이들은 링키를 아끼며,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이경규와 장도연, 강형욱은 무엇이 문제인지 의아해했다.

문제는 부부가 집을 나서면서 시작됐다. 링키가 분리불안이 심했기 때문이다. 안절부절 못했고 큰 소리로 짖기를 멈추지 않았다. 부부가 이러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한 노력을 안 했던 것은 아니었다.

훈련소도 찾았지만, 교정이 어려웠던 것이다. 교정이 어렵자 부부는 방음 켄넬까지 구매하며 차선책을 모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편한 켄넬에 계속해서 링키를 둘 수도 없는 터였다.

또 링키는 짖는 것뿐만 아니라 벽지, 리모컨 등 보이는 것은 다 물어뜯기도 했다. 또 링키는 낯선 외부인, 특히 아이를 심하게 경계했다. 이에 아내는 "링키가 어린 아이들을 무시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이 걱정인 것은 이들에게 아이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이경규는 '왜 개들은 아이에게 덤빌까?'란 의문의 답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개들이 무의식적으로 아이를 사냥감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소통이 미숙한 아이들이기에 낯설게 느껴져서다. 개들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뺏긴다는 질투도 느낀다고 했다.

이어진 방송에서 강형욱은 링키 훈련에 나섰다. 강형욱은 링키를 보자 끈을 끌어당겨 옆에 세웠다. 이상하게 링키는 얌전한 모습이었다. 링키를 진정시킨 강형욱은 부부의 고민을 듣고 대화를 나눴다.

우선 강형욱은 배변패드와 카펫을 구분하다는 링키의 지능을 칭찬했다. 아내는 "우리 언니가 조카를 데리고 왔는데 오분도 못 있다 나갔다. 5, 10, 7 훈련법도 해봤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5, 10, 7 훈련법'은 하루에 5초간 사라졌다 나타나는 것을 10회 반복해 7일 동안 훈련하는 것이다.

이에 강형욱은 "5, 10, 7 훈련법은 이 상황에선 소용이 없다. 뭘 해도 계속 짖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분리분안에는 두 가지가 있다. '당신이 없으면 어떻게 하냐'와 '너만 나가냐'가 있다"며 분리불안의 종류를 분간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도시에 사는 개들이 사회성이 부족하다. 경험하는 것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집에선 사랑을 받지만 나가면, 그냥 개다. 그래서 밖에서 소변도 못 보는 것이다"라며 사회성 부족이 문제라고 평가했다. 본격적으로 강형욱은 링키를 데리고 훈련했다.

강형욱은 링키가 목줄을 맬 때와 아닐 때를 비교했다. 목줄을 매자 링키는 조용했다. 목줄을 매면, 조용한 것은 개가 주도권이 자신에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링키가 짖는 것은 짖으면 보호자들이 요구를 들어주기 때문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강형욱은 부부의 또 다른 고민인 개가 아이와 잘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이런 개들은 아이를 굉장히 좋아하고 예뻐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아기가 걷고 기을려고 하면, 못 가게 물려고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 때 못하게 막아야 한다. 혼자 잘 수 있게 연습시켜야 하고 떨어져 있을 수 있게 연습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링키는 분리연습을 위해 켄넬에 들어가는 훈련을 했다.

강형욱은 "링키가 켄넬에 5분 들어가 있으면 알람을 울려라. 그리고 나오게 한 다음에 케넬에 간식을 넣고 켄넬에 못들어가게 막아라. 그리고 켄넬에 들어가 있는 시간을 늘리고 나올 땐 알람을 울려줘라"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링키는 이를 제법 잘 따라하며, 켄넬에 잘 있었다. 이에 강형욱은 "이 아이는 잘할 가능성이 충분히 많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칭찬했다.